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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산행

설악산 대승령 - 십이선녀탕계곡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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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장수대에서 시작해 십이선녀탕

계곡까지 산행하면서 원색의 단풍으로

치장한  설악의 가을을 마음껏 즐겼다.


멀리 설악산 대청봉과 귀때기청봉

 

내설악에 위치한 십이선녀탕계곡은

옛날에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서

목욕을 하고 갔다고 하며, 12 선녀탕

이라 하지만 탕은 실제로 8개 뿐이며

2013년에  명승 98호로 지정되었다.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십이선녀탕계곡 복숭아탕


인제군 북면 한계리 장수대에서 설악산

산행을 시작해 대승폭포→대승령을 거쳐

십이선녀탕계곡에서 남교리로 하산했다.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등산지도(Daum지도/편집)


산행시작 지점인 설악산 장수대


장수대에서 바라본 암봉들


장수대에서 등산로에 진입하여 조금 후에

나무다리를 건너자 돌계단이 시작되었다.


장수대에서 산행 시작

 

처음부터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서 11-1번

위치번호목을 지나자 데크식계단이 끝없이

이어졌다. 그나마 계단 근처 멋진 소나무와

주변풍경들이 힘든 산행에 위안이 되었다.


계속 이어지는 돌계단과 데크식계단


잠시 숨을 돌리고


아무튼 경사가 심한 등산로를 27분쯤

올라가자 대승폭포 전망대에 도착했다.


대승폭포 전망대에 도착


그런데 높이가 89m에 달하여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의 박연폭포와 함께  3대

폭포로 손꼽힌다고  인제군이 자랑하는

대승폭포는 물줄기가 가늘어 아쉬웠다.


대승폭포


건너편 가리봉과 주걱봉을 바라보고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완만하고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를 20분 정도 별로 힘들지 않게

올라가서  '대승령 0.9km' 이정표를 지나자

등산로는 점점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나무가 울창한 등산로 풍경


단풍 터널이 계속 이어졌다.

 

경사가 심했지만 단풍이 더 화려하게

치장한 0.9km 거리를 30분쯤 올라가자

대승암터를 거쳐 대승령에 도착했다.


대승암터를 지나서


대승령(1210m)에 도착


대승령에서 남교리8.7km 이정표를 따라

대청봉 반대 쪽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남교리 방향으로 진행


십이선녀탕과 흑선동계곡을 가르는 1369봉


대승령에서 남교리 방향으로 26분쯤 내리락

오르락을 반복하자 남교리와 안산 갈림길에

도착했다. 그런데 안산은 출입 금지구역으로

막혀있어  멀리 대청봉과 귀때기청봉조망

하고  남교리 이정표를 따라 계속 진행했다.


남교리로 계속 진행


대청봉과 귀때기청봉


안산 갈림길에서 300m 더 진행하여 남교리

7.3km 이정표 우측에서도 나무가지 사이로

대청봉과 귀때기청봉을 조망할 수 있었다.


남교리 7.3km 이정표에 도착


가운데 멀리 대청봉


귀때기청봉


대청봉과 귀때기청봉을 조망하고 남교리

쪽으로 내려가자 우뚝 솟은 안산이 보였다.


안산(1430m)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


이따금 안산을 바라보면서 10분쯤 내려가서

11-9번 위치목을 지나자 계곡이 시작되었다.


잇따라 마주치는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면서

계곡을 20분쯤 내려가자 데크길이 나타났다.


잇따라 마주치는 나무다리와 고목


응봉(1208m) 줄기로 추정되는 암봉


단풍으로 물든 계곡


데크길과 계단


데크길 시작점부터 점점 깊어지는 계곡을

22분쯤 내려가자 폭포전망대에 도착했다.


주목과 바위가 만든 멋진 풍경


계속 이어지는 다리


점점 깊어지는 십이선녀탕계곡


폭포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십이선녀탕


계곡에 숨어있는 이름 모를 폭포


계곡 주변 풍경


전망대에서 데크식 계단을 타고 조금

내려가자 폭포들이 줄줄이 나타났다.


두문폭포(?)


단풍과 폭포


선녀들은 전설속으로 사라지고


계곡과 등산로에 붉게 물든 단풍


줄줄이 나타나는 폭포


선녀 대신 산객들만


멋진 십이선녀탕계곡


줄줄이 이어지는 폭포를 구경한 후 철제

난간을 잡고 가파르고 제법 험한 바윗길을

내려가자 복숭아탕 전망대에 도착했다.


가파른 바윗길과 복숭아탕 전망대

 

복숭아탕은 정말 신기했다. 수만 년 동안

물줄기가 바위를 깊이 뚫고 들어가 선녀가

반할 만큼 멋진 목욕탕을 만들어 놓았다.


복숭아탕(용탕폭포) 전망대에서


바위를 깊이 뚫고 들어간 복숭아탕


복숭아탕 상단 암벽


복숭아탕을 구경하고 계곡을 따라 15분

정도 더 내려가자 구름다리가 나타났다.


복숭아탕 전망대를 내려가서


처음 마주친 구름다리(현수교)


처음 마주친 현수교에서 현수교 두 곳과

계곡, 이름 모를 폭포를 구경하면서 50분

동안 계속 내려가자 남교리에 도착했다.


응봉폭포(?)


다리를 건너서


남교리 십이선녀탕계곡 입구에 도착



설악산 십이선녀탕계곡 산행을 위하여

산행시간보다 두 배나 많은 시간을 버스

속에서 고생했지만 유쾌한 산행이었다.


십이선녀교에서 바라본 남교리



인제군 북면 한계리 장수대에서 산행을

시작해→대승폭포→대승령→십이선녀탕

계곡을 거쳐 북면 남교리까지 산행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해  5시간쯤 소요되었다.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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