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IC에서 진안 읍내를 거쳐 마이산을
뒤에 두고 북쪽으로 달려가자 깍아 세운
듯한 여덟 개의 바위봉우리와 우뚝 솟은
천왕봉을 포함하여 아홉 개 봉우리로 된
진안 구봉산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구봉산(1002m)
진안 구봉산은 설악산 공룡능선 축소판이라
불릴 정도로 산세가 험하지만 최근에 4봉과
5봉을 잇는 구름다리가 완공되었고, 위험한
곳에는 여러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었다.
구봉산 구름다리 전경(2015년 8월 준공)
그리고 진안 구봉산은 668m 높이의 1봉을
제외하고 2봉 부터 8봉까지는 700m급으로
높이가 비슷했지만 최고봉인 9봉 천왕봉은
1002m 높이로 군림하듯 우뚝 솟아 있었다.
오른쪽 1봉부터 왼쪽 8봉까지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 구봉산 주차장에서
구봉산 산행을 시작해→양명교→1봉~4봉
→구름다리→ 5봉~8봉→돈내미재→9봉을
거쳐 바랑재에서 주차장으로 하산하였다.
진안 구봉산 등산지도(출처:부산일보/일부편집)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서 구봉산을
바라보자 우뚝 솟은 9봉과 정면에 1봉은
선명하게 구별되었으나 다른 봉우리들은
보이지 않거나 정확히 구별할 수 없었다.
주차장에서 얼핏 보이는 구름다리
주차장에서 100m 정도 진행하여 양명교를
건너서 100m쯤 더 진행하자 농장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구봉산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주차장에서 구봉산 가는 길과 이정표
농장 입구에서 구봉산2.6km 이정표를 따라
17분 정도 올라가자 구봉산2.0km 이정표에
도착했고, 10분쯤 더 올라가서 벤치가 있는
쉼터를 지나서 8분 정도 더 올라가자 왼쪽
방향으로 9봉과 구름다리가 눈에 들어왔다.
구봉산 등산로 풍경
9봉 천왕봉과 구름다리가 보인다.
당겨본 5봉과 구름다리
조망이 트이는 바위지대에서 조금 더
올라가자 1봉과 2봉 안부에 도착했다.
구봉산 1봉
안부에서 1봉 방향으로 진행하자 앞으로
무수히 마주칠 철제난간길이 시작되었다.
1봉으로 진행하면서 북쪽 성치산을 바라보고
구봉산 1봉 전경
1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주차장
1봉에서 다시 안부로 뒤돌아와서 철제
난간을 붙잡고 2봉 정상으로 올라갔다.
2봉에(720m) 도착
2봉 정상에서 바라본 1봉 전경
3봉과 4봉 정상 구름정이 보인다.
2봉에서 조금 올라가자 3봉 정상이었다.
2봉에서 3봉에(728m) 도착
3봉에서 바라본 4봉
3봉에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서 다시
철제 난간과 계단을 타고 경사가 제법 심한
오르막을 올라가자 4봉 구름정에 도착했다.
제4봉 정상(752m) 구름정
구름정에서 바라본 2봉
4봉 정상에 올라서자 진안 구봉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9봉(천왕봉/1002m)과
4봉, 5봉을 잇는 구름다리가 한 눈에 보였다.
구름다리와 9봉(천왕봉/1002m)
지난 달에 완공된 구봉산 구름다리는 다른
명산의 현수교나 출렁다리와 다르게 양쪽에
주탑이 없었고, 거의 출렁거리지도 않았다.
구봉산 5봉과 구름다리
주탑이 없는 진안 구봉산 구름다리
구름다리에서 바라본 진안군 운봉리
5봉에서 뒤돌아본 구름다리와 4봉
전망이 빼어난 구름다리를 통과하여
5봉에서 6봉 방향으로 계속 진행했다.
7봉과 8봉 뒤편에 9봉이 우뚝 솟아 있다.
5봉에서 당겨본 7봉과 8봉
6,7,8봉이 차례대로 보인다.
난간을 붙잡고 5봉에서 힘겹게 가파른
암벽을 내려가서 다시 경사가 제법 심한
험한길을 올라가자 6봉 정상에 올라섰다.
5봉을 내려가는 길과 6봉 정상(732m)
6봉에서 바라본 5봉
진행 방향 7봉
7봉을 오르내리는 계단
6봉, 7봉 사이 안부로 내려가서 가파르고
지루한 계단을 올라가자 7봉에 올라섰다.
안부와 7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7봉 계단을 올라가서 뒤돌아본 6,5,4봉
5봉과 4봉 정상을 당겨보았다.
제7봉 정상(739m)
7봉에서 바라본 구봉산 북쪽 조망
8봉과 9봉
제7봉과 8봉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었다.
7봉과 8봉을 잇는 다리와 계단
8봉을 오르면서 돌아본 7봉 정상
7봉에서 다리를 건너자 8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암벽을 따라 이어졌다.
계단을 타고 올라선 8봉 정상(780m)
8봉에서 내리막길과 계단, 널찍한 바위를
거쳐 조금 내려가자 돈내미재에 도착했다.
8봉에서 돈내미재에 도착
돈내미재에서 많은 산객들이 9봉은 포기
하고 구봉산주차장으로 바로 하산했지만
구봉산 9봉 정상으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돈내미재에서 잠시 완만한 조릿대 숲길을
지나자 가파른 계단과 가풀막이 나타났다.
돈내미재에서 9봉으로 가는 등산로
돈내미재에서 30분 정도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가파른 오르막을 힘겹게 올라가자
땀을 식힐 수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1~8봉과 용담호
전망바위에서 한동안 가뿐 숨을 진정시키고
전망바위를 내려가서 다시 가파른 가풀막을
10분 정도 올라가서 복두봉과 운장대 방향의
갈림길을 지나자 곧 9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구봉산 9봉 천왕봉 정상(1002m)
돈내미재에서 9봉 정상까지 이정표 거리는
500m로 적혀 있었지만 500m는 미끼였다.
구봉산뿐 아니라 모든 산의 이정표 거리를
제발 지도상 평면거리로 표시하지 마세요...
9봉에서 바라본 1~8봉 전경
9봉에서 바랑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자
전망바위와 조망지점이 잇따라 나타났다.
그런데 맑은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
까지 보인다고 했지만 이 날은 구름때문에
가까운 마이산도 겨우 흐릿하게 보였다.
일렬로 서 있는 1~8봉
하산길에 마주친 멋진 소나무
바랑재 방향으로 하산 할수록 1봉에서
8봉까지 봉우리가 선명하게 구별되었다.
선명하게 구별되는 1~8봉(오른쪽 부터)
계속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면서
9봉에서 16분쯤 내려가자 바랑재에 내려섰다.
바랑재에서 가파른 비탈길을 따라 하산
바랑재에서 왼쪽 구봉산 주차장 방향으로
바로 내려가는 하산길도 돈내미재에서 9봉
정상까지 등산로 만큼이나 경사가 심했다.
바랑재에서 45분쯤 하산하여 돈내미재에서
내려오는 삼거리에 도착해 시멘트길을 조금
진행하다가 지름길인 논밭길을 지나자 다시
구봉산 주차장으로 무사히 원점회귀하였다.
돈내미재에서 내려온 길과 만나 주차장으로
♧
구봉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해→양명교
→1봉~4봉→구름다리→5봉~8봉→돈내미재
→9봉(천왕봉)→ 바랑재를 거쳐 다시 구봉산
주차장까지 구봉산 원점회귀 산행은 휴식을
포함하여 모두 4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5년 9월
'명산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끝기맥 해남 주작산 등산코스 (0) | 2016.03.30 |
---|---|
대둔산 등산코스 - 대둔산 삼선계단 & 금강구름다리 (0) | 2015.10.28 |
화순 백아산 등산코스 & 하늘다리 (0) | 2015.09.09 |
홍천 팔봉산 등산코스 (0) | 2015.07.01 |
보성 장흥 제암산 등산코스 (제암산 - 사자산 철쭉 등산로) (0) | 201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