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1월 내내 이어지던 가을장마가 끝나고
오랫만에 청명한 하늘이 드러난 날, 급한 일을
서둘러 끝내고 가까운 백양산으로 달려갔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의 늦가을 풍경
부산 도심에 우뚝 솟아있는 백양산(642m)은
수많은 등산로가 얽혀 있지만 초읍동 어린이
대공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성지곡 수원지
→성지교→바람고개→공룡 발자국 유적지→
백양산 정상→불웅령→만남의 숲→찬물샘을
거쳐 사직동 사직야구장 앞으로 하산하였다.
백양산 등산지도(지도원본:Daum)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정문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직진방향으로
계속 진행하여 동물원 입구를 지나자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이 시작되었다.
대공원 정문에서 계속 직진
동물원 입구를 거쳐 녹담교를 건너가서
편백나무 숲속에 설치된 데크길과 계단을
6분쯤 올라가자 수원지가 눈에 들어왔다.
편백숲 데크길과 계단을 따라서
성지곡수원지에 도착
성지곡수원지에서 바라본 백양산 방향
매봉이와 오른쪽 안부 만남의 숲
1909년에 준공되었다는 수원지 둑에서
2분 정도 진행하자 성지교에 도착했다.
성지교에 도착
성지교 주변 풍경
성지교를 건너서 바라본 어린이회관
성지교를 건너가자 곧바로 왼쪽 방향의
바람재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수원지에서 바람고개 방향으로
성지교 끝에서 왼쪽 방향의 편백나무 숲길로
들어가서 물길을 따라서 쭉 진행하자 동물원
뒤편 울타리와 마주쳤다. 여기에서 울타리를
따라서 잠시 진행하여 마른 개울을 건너가서
또 철망 울타리 옆으로 쭉 이어지는 등산로를
10분쯤 올라가자 약수터(학수천)에 도착했다.
바람고개로 올라가는 등산로
학수천(鶴壽泉)을 거쳐
학수천에서 목을 축이고 철쭉나무가 도열한
나무계단을 올라가자 바람고개에 올라섰다.
바람고개 임도와 산불감시초소
바람고개에는 어린이대공원을 비롯하여
초읍동과 연지동, 부암동, 당감동 등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사방으로 뻗어있다.
바람고개 산불감시초소에서 철망 울타리
왼쪽 등산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서 공룡
발자국 유적지 0.3km 이정표를 지나치자
등산로는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하였다.
바람고개에서 백양산 정상으로
바람고개에서 해발 365m 지점 백악기 말기
공룡발자국 유적지까지 13분쯤 소요되었다.
공룡발자국 유적지
공룡발자국 유적지에서 바라본 부산
공룡발자국 유적지에서 돌담길을 13분쯤
올라가자 벤치가 있는 쉼터에 도착했다.
그런데 바람고개에서 쭉 이어지는 돌담을
따라서 계속 올라가면서 이 돌담을 누가?
무슨 용도로? 쌓았는지 무척 궁금하였다.
백양산 정상을 향하여
아무튼 낡은 벤치가 있는 쉼터를 지나서
긴 데크식 계단을 올라가자 앞이 트이면서
헬기장과 백양산 정상이 눈 앞에 나타났다.
헬기장에서 바라본 백양산 정상
헬기장 전망대 조망
헬기장 가장자리 전망대에서 부산시내를
조망하고 백양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가자
고도가 높아지면서 시야가 점점 넓어졌다.
정상 직전에서 바라본 조망
사직운동장과 멀리 장산
황령산과 오른쪽 멀리 이기대
성지곡수원지 성지교에서 바람고개를 거쳐
백양산 정상까지 1시간 20분쯤 소요되었다.
백양산 정상(642m)
재작년에 왔을때만 해도 백양산 정상에는
돌무더기에 작은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는데
그새 돌무더기는 멋진 돌탑으로 변신하였고
그 앞에 아담한 새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황령산
서쪽으로 낙동강이 보인다.
진행방향과 멀리 금정산 고당봉
백양산 정상에서 한동안 휴식을 취하고
능선길을 따라 불웅령 쪽으로 진행했다.
이정표와 진행방향 능선길
정상에서 불웅령 방향 능선길을 따라서
조금 내려가자 낙동강이 더 가까이 보였다.
구포 일원 낙동강과 주변 풍경
낙동강을 조망하고 몇 걸음 더 내려가서
왼쪽 전망바위로 내려가자 사상 모라동
운수사의 늦가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사상 운수사가 보인다.
능선길 조금 아래쪽 전망바위에서 다시
능선으로 복귀하여 안부를 거쳐 오르막을
올라가자 가지산 북봉(614m)에 올라섰다.
백양산 북봉에 도착
백양산 북봉에 올라서자 억새능선, 낙타등
모양의 주지봉, 불웅령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지봉(낙타봉)과 불웅령
낙동강과 주지봉(낙타봉)
억새길을 따라서
중앙고지라고 불리기도 하는 북봉에서
억새능선길을 천천히 진행하자 불웅령
으로 올라가는 데크식계단과 마주쳤다.
불웅령으로 올라가는 계단
불웅령과 진행방향 능선
불웅령 혹은 불태령이란 이름의 표석이
서 있는 616m 높이의 이 봉우리는 끝없는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성지곡수원지 뒷편
만남의 숲이라고 불리는 고개에도 불태령,
혹은 부태고개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불웅령에서 바라본 낙타봉
아무튼 불웅령에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쉬엄쉬엄 진행하자 잠시후 산불감시초소가
터줏대감 노릇을 하는 매봉이에 도착했다.
백양산 매봉이
쇠미산(금정봉)과 동래일원, 멀리 장산
만덕동과 금정산 상계봉, 멀리 고당봉
만덕동 레고마을이 보인다.
매봉이에서 가파른 내리막길과 계단을
번갈아가면 25분쯤 하산하자 화장실과
쉼터가 있는 만남의 숲에 도착하였다.
매봉이에서 만남의 숲으로 하산
만남의 숲에서 오른쪽 방향의 널찍한
능선길을 넘어가서 갈림길에서 오른쪽
나무계단을 내려가자 어린이대공원과
만덕동을 잇는 고갯마루 도착하였다.
어린이대공원과 만덕동을 잇는 고개에 도착
고개에서 오른쪽 3시 방향으로 내려가면
어린이대공원으로 다시 하산할 수 있지만
어린이대공원 방향의 등산로와 이동통신
기지국 사이로 이어지는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 사직동 쪽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고개에서 사직동 방향으로 진행
고개에서 늦가을 정취가 가득한 등산로를
2분쯤 진행하여 돌무더기를 지나서 잠시후
널찍한 길을 따라 왼쪽 방향으로 올라가자
찬물샘에 도착했다. (고개에서 6분쯤 소요)
찬물샘을 거쳐
찬물샘을 지나서 운동시설 초입에서
왼쪽으로 넘어가자 등고선을 따라서
걷기 편한 산책길이 계속 이어졌다.
고즈넉한 산책길 풍경
길 아래쪽은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고
윗쪽은 다른 잡목들이 울창한 숲길을
8분쯤 진행하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사직동 방향으로 계속 진행
이정표에 제1초소라고 위치가 표시된
갈림길에서 왼쪽 11시 방향으로 약 6분
정도 내려가자 또 갈림길과 마주쳤다.
갈림길에서 계속 사직동 방향으로
초읍동 삼환아파트 뒷편 이 갈림길에서
완만한 등산로를 따라서 조금 직진하여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왼쪽으로
쭉 올라가자 금용암 입구에 도착하였다.
금용암에서 사직동 방향 임도
금용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3~4분쯤
노란 은행잎으로 물든 임도를 따라가자
운동시설과 철조망 울타리가 나타났다.
여기에서 임도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원광사와 사직여중으로 하산할 수 있다.
울타리를 따라서 사직야구장 방향으로
운동시설에서 철망 울타리를 따라서 계속
진행하여 직진방향으로 계속 숲길을 진행
하자 부산시 체육회관을 거쳐 사직야구장
방향으로 하산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정문에서
백양산 산행을 시작하여→성지곡 수원지
성지교→바람고개→백양산 정상→불웅령
→만남의 숲→찬물샘을 거쳐 사직야구장
앞까지 산행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
2015년 11월
겨울철에는 특히 산불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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