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기장의 명소를 찾아서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과 산행을 한꺼번에 즐겼다.
대변항과 봉대산(229m)
기장군 대변항은 멸치회를 비롯한 여러가지
수산물이 유명하며, 이색적인 형태의 등대와
해안 절경들이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대변등대와 봉대산
대변항 북쪽 죽성리에는 드라마 세트장으로
유명한 죽성 성당과 부산시 기념물인 죽성리
해송과 왜성 같은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다.
죽성드림세트장(죽성성당)
부산 기장군 연화리에서 시작하여 대변항→
대변숲속길→월전마을→죽성드림 세트장→
죽성리 해송과 죽성리 왜성→ 남산 봉수대→
봉대산 정상을 거쳐 기장문화원까지 걸었다.
대변항-죽성리-봉대산 등산지도(지도원본:NAVER/편집)
해운대 센텀시티 벡스코 버스정류소에서
181번 시내버스를 타고 40분 정도 달리자
기장군 연화리 버스정류소에 도착하였다.
연화리 죽도 연죽교에서 바라본 대변항
전복죽 식당이 즐비한 연화리 바닷가에서
연죽교를 건너자 대변항 방파제 끄트머리에
서 있는 여러가지 등대들이 눈에 들어왔다.
대변항 월드컵 기념등대와 태권V등대
죽도에서 주변 풍경과 낚시꾼들을 구경하고
연죽교를 다시 건너서 바닷가 길을 8분 정도
진행하여 전망대를 거쳐 5분쯤 더 걸어가자
대변초등학교 정문 왼쪽에 척화비가 보였다.
대변항 해안도로와 기장 척화비
대변항 기장 척화비는 다른 지역의 척화비와
마찬가지로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은 뒤에
제국주의 침략을 배격하기 위해 흥선대원군이
1871년에 전국의 중요 지점에 세운 비석이다.
대변항 멸치조형물
대변초등학교 정문에서 멸치액젓, 건어물
가게와 멸치조형물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진행하자 대변 숲속길 입구에 도착하였다.
해안도로에서 대변숲속길 방향으로
해안도로가 오른쪽으로 꺽이는 코너에서
바닷가를 버리고, 왼쪽 대변숲속길 쪽으로
쭉 들어가자 다시마 건조장이 시작되었다.
다시마 건조장을 지나서 숲길에 도착
다시마 건조장을 지그재그로 통과하여
숲길을 쭉 올라가자 갈맷길 팻말과 리본이
걸려있는 나지막한 고갯마루에 올라섰다.
대변숲속길 풍경
나지막한 고개를 지나자 수풀에 묻힌 작은
연못이 보였고, 무성한 잡초가 뒤덮인 좁은
산길을 조금 더 내려가자 개울이 나타났다.
개울을 건너서 잡초가 무성한 묵은 논밭을
지나자 조금 후에 억새밭이 앞에 나타났다.
억새밭과 봉대산
억새밭에서 널찍해진 숲길을 따라서 또 낮은
고개를 넘어가자 월전마을이 눈에 들어왔다.
대변항에서 월전마을까지 30분 조금 더 소요
되었는데, 갈맷길1코스에 속하는 대변숲속길
일부 구간은 웃자란 잡초가 차지하고 있었다.
죽성리 월전마을에 도착
월전등대
월전마을 선창에서 바라본 봉대산
월전마을
월전마을 선창에서 휴식을 취하고, 월전활어
판매장에서 죽성드림세트장으로 진행하였다.
월전마을에서 죽성드림세트장으로 가는 길
그늘이 없는 바닷가 길을 따라 진행하였지만
시원한 바람과 주변 경치 덕분에 덥지 않았다.
바닷가 풍경
바윗섬
암초에 설치된 등대
월전마을에서 10분 정도 천천히 진행하자
두모포를 거쳐 죽성드림세트장에 도착했다.
죽성드림세트장(죽성성당) 전경
정면에서 바라본 죽성드림세트장
죽성성당에서 바라본 어사암
어사암은 원래 매바위라고 불렀는데, 조선
고종때 이도재(李道宰)란 암행어사가 내려
와서 선정을 베풀어서 어사암으로 개명....
SBS 드라마 드림세트장의 바다 풍경
죽성등대가 보인다.
죽성 드림세트장에서 조금 더 진행하자
죽성리 두호마을 황학대에 도착하였다.
두호마을 정자와 황학정
황학정에서 바라본 죽성리 두호마을 해안
죽성드림세트장을 바라보고
황학대
황학대는 고산 유선도께서 1618년부터
6년간 유배생활을 했던 곳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주위에 선창과 방파제,
건물이 들어서서 볼품없는 모습이었다.
황학대에서 바라본 봉대산과 죽성리 왜성
황학대와 두호해녀복지회관
황학대에서 죽성리 바닷가 길을 따라서
죽성초등학교 정문 방향으로 진행했다.
죽성초등학교 정문과 진행방향
죽성초등학교 정문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정면에 죽성리 해송을 바라보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쭉 올라가자 주차장이 나타났다.
주차장에서 먼저 죽성리 해송으로 진행했다.
죽성리 해송
부산시 지정기념물 제50호인 죽성리 해송은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한 그루처럼 보이는데,
250년 이상된 해송 다섯 그루가 모여 있었다.
해송 밑에서 바라본 죽성리 두호마을
죽성리 해송에서 밭길을 따라 주차장으로
되돌아와서 죽성리 왜성 쪽으로 올라갔다.
죽성리 왜성으로 올라가는 길
기장 죽성리 왜성
임진왜란때 왜군이 여수에서부터 울산까지
점령지역 해안에 쌓은 왜성 가운데 하나인
죽성리 왜성은 부산시 기념물 제48호 이다.
죽성리 왜성의 높은 성벽
왜장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가 축성하고
정유재란 때에는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가
주둔한 이 왜성 때문에 점령지 조선 백성들은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고, 목숨을 잃었을까?
왜성에서 바라본 죽성리 두호마을
그런데 오늘날 죽성리 왜성에서 바라보는
주변 마을은 아름답고 평화롭기만 하였다.
죽성 성당과 해송
죽성등대와 황학대가 보인다.
죽성리 왜성에서 계단을 밟고 주차장으로
다시 내려와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계속
진행하자 봉대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다.
죽성리 왜성에서 봉대산 가는 길
4차선 도로를 건너 포장된 임도에 들어서자
잠시 후에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널찍한 등산로와 신천마을 갈림길
널찍한 등산로를 따라 12분쯤 올라가자
신천마을 갈림길이 나타났고, 10분 정도
더 올라가자 남산 봉수대에 도착하였다.
남산 봉수대에 도착
봉대산 남산 봉수대에 올라서자 남쪽으로
해운대 달맞이고개의 고층아파트에서부터
북쪽으로는 달음산과 간절곶까지 보였다.
대변항 방파제와 멀리 달맞이고개
남산 봉수대에서 보이는 동해
죽성리가 보인다.
북쪽으로 보이는 달음산과 일광
남산 봉수대와 작별하고
남산 봉수대에서 기장 읍내 방향으로
진행하자 잠시 후에 체육시설이 나타났다.
체육시설
남산 봉수대에서 우신 네오빌 이정표를
따라서 잠시 진행하여 체육시설을 지나자
조금 후에 무양마을 갈림길이 나타났다.
갈림길에서 대변고개 배수지 설치공사로
일시 폐쇄된 무양마을 방향 등산로를 따라
20~30m쯤 진행하자 봉대산 정상이었다.
무양마을 갈림길과 봉대산 정상
나무가 울창하여 조망이 전혀 없는 밋밋한
봉대산 정상에서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서
조릿대군락지를 거쳐 8분쯤 내려가자 기장
문화원과 우신 네오빌 갈림길에 도착했다.
조릿대 군락지
기장문화원 방향으로 하산
기장시장 등 기장읍내 중심가로 하산은
우신 네오빌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더
가깝지만, 기장문화원 쪽으로 내려갔다.
하산하여 바라본 봉대산
우신 네오빌 갈림길에서 5분쯤 하산하여
기장문화원 옆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치고,
청강사거리 정류소에서 시내버스를 탔다.
♧
기장군 연화리에서 시작하여→죽도→
대변항→대변 숲속길→월전마을→죽성
드림세트장→죽성리 해송→죽성리 왜성
→남산 봉수대와 봉대산 정상을 거쳐서
기장문화원까지 휴식시간 등을 포함해
모두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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