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가 한풀 꺽인 날에
영도 봉래산과 절영 해안산책로를 찾았다.
영도와 봉래산
부산 영도 봉래산(395m)은 산 중턱까지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밋밋한 산세지만
산행하는 내내 보이는 조망은 일품이다.
방송 송신탑과 봉래산 정상부
영도 서쪽 바닷가의 절영 해안산책로는
아름다운 해변과 흰여울 문화마을까지
한꺼번에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절영 해안산책로 출렁다리
영도구 봉래동 봉래치안센터에서 산행을
시작해 봉래골 그린공원→해돋이 전망대
→체육공원→불로초 공원→봉래산→자봉
→손봉을 거쳐 임도에서 목장원으로 하산
→75광장에서 절영 해안산책로와 흰여울
문화마을까지 영도 명소를 맘껏 즐겼다.
영도 봉래산 등산지도(지도원본:Daum)
봉래 치안센터 앞에서 유진캐슬아파트
왼쪽의 좁은 길을 따라서 조금 올라가자
봉래골 그린공원과 약수터에 도착했다.
유진캐슬 왼쪽길로 봉래골 그린공원으로
봉래골 그린공원 약수터에서 편백나무
숲길을 조금 올라가서 널널한 등산로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철망 울타리를 5분쯤
따라가자 해돋이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해돋이마을과 해돋이 전망대에 도착
해돋이 전망대에 올라서자 부산항대교,
오륙도 등 빼어난 주변 풍경이 보였지만
봉래산 조망에 비하면 시작에 불과했다.
해돋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항
부산항대교
해돋이 전망대에서 조금 더 진행하자
해돋이 배수지와 봉래산 체육공원으로
나뉘는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었다.
갈림길에서 봉래산 체육공원으로
이 갈림길에서 봉래산 둘레길을 버리고,
10분쯤 오르막을 올라가서 조릿대 숲길을
지나자 봉래산 체육공원에 도착하였다.
봉래산 체육공원과 팔각정
체육공원 팔각정에 올라서자 부산항대교
뿐만 아니라 남항과 송도해수욕장, 그리고
가덕도와 거제도까지 조망되기 시작했다.
남항대교와 송도해수욕장이 보인다.
팔각정에서 바라본 봉래산 정상
팔각정에서 체육공원과 헬기장을
지나자 불로초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봉래산은 도교에서 신선이 살고 있고
불로초가 있는 신비한 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도에는 영선·청학·신선동 등
신선과 관련 있는 동네 이름이 많다.
불로초공원 불로문(不老門)
헬기장에서 송신소 쪽으로 올라가는
임도를 진행하자 곧 불로문이 보였다.
불로문을 통과하여 데크를 쭉 진행하자
진시황때 불로초를 찾으려 봉래산에 온
서복의 이름을 딴 서복전망대가 있었다.
불로초공원 서복전망대에서
오륙도와 오른쪽 아치섬
서복전망대에서 불로문 반대 쪽으로
진행하여 계단을 올라가자 잠시 후에
높은 전망대(봉래전망대)가 보였다.
불로초공원 봉래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바라본 KBS 송신소
불로초공원에서 KBS 송신소를 거쳐
임도를 조금 더 진행하여 산길을 4분쯤
더 올라가자 봉래산 정상에 도착했다.
임도에서 봉래산 정상 가는 길
봉래산 정상과 삼신할매바위
봉래산 꼭대기에는 오랫동안 신성한
장소로 여기는 삼신할매바위가 있다.
봉래산 삼신할매 산신령은 어머니처럼
영도 사람들을 보호하고, 영도 밖으로
떠나면 고생할까 걱정해 준다고 한다.
봉래산 정상에서
부산항과 멀리 해운대가 보인다.
송도해수욕장과 부산 남항
승학산, 구덕산과 부산시내가 보인다.
영도와 자갈치시장, 남포동 일대
송도와 남항대교 방향
남항대교와 송도 뒤로 멀리 가덕도
봉래산 정상에서 한동안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자봉과 손봉으로 진행했다.
봉래산에서 자봉으로
남외항 일대 묘박지
봉래산 정상에서 자봉 방향으로 조금
진행하자 선박들의 해상 주차장인 부산
남외항의 묘박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봉래산과 자봉을 잇는 안부
묘박지를 조망하고, 안부에서 5분쯤
능선길을 올라가자 자봉에 도착했다.
봉래산 자봉 정상(387m)
자봉 정상의 팔각정에 올라가서 남서쪽
나무섬과 남동쪽 오륙도를 조망하였다.
망망대해에 떠 있는 나무섬과 북형제도
자봉에서 당겨본 오륙도
자봉 팔각정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점심을 먹고, 손봉으로 진행하였다.
뒤돌아본 봉래산과 자봉
자봉에서 손봉은 7~8분쯤 소요되었다.
봉래산 손봉 정상(361m)
손봉에서 바라본 아치섬과 동삼혁신지구
오륙도와 아치섬(조도) 한국해양대학교
손봉에서 보이는 장산과 해운대
손봉 정상에서 오른쪽 1시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자 전망바위와 마주쳤다.
하산 방향 전망바위
동삼동과 태종대가 보인다.
한눈에 보이는 아치섬과 태종대
동삼동 중리 감지해변
전망바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자
바위 밑에 Y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파른 산길을
6분쯤 내려가자 임도에 도착하였다.
손봉에서 하산하여 임도에 도착
임도를 따라서 오른쪽 방향으로 4분 정도
진행하자 쉼터가 있는 갈림길이 나타났다.
임도에서 목장원으로 하산
여기에서 임도를 계속 진행해도 되지만,
아래로 내려가서 오른쪽 완만한 등산로를
진행하다가 갈림길에서 아래 쪽으로 계속
내려가자 임도 입구, 목장원에 도착했다.
임도 입구와 목장원을 지나서
임도 입구에서 목장원 아래로 내려가서
도로에서 왼쪽 75광장으로 진행하였다.
75호 광장 표석과 사자정
매점과 화장실, 그리고 쉼터와 정자가
있는 75광장에서 바닷가로 내려갔다.
75호 광장에서 바라본 목장원과 손봉
75광장 사자정 오른쪽에서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자 잠시 후 절영전망대에 도착했다.
75광장에서 절영해안 산책로 가는 길
절영해안 산책로의 절영은 영도의 옛
이름인 절영도(絶影島)에서 유래했다.
75광장 아래 절영전망대
동삼동 중리 감지해변
진행방향 절영해안 산책로
절영전망대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철계단을 내려가서 해변을 감상하면서
잠시 진행하자 출렁다리에 도착하였다.
철계단과 해안 풍경
출렁다리를 건너서
뒤돌아본 영도해변 풍경
태종대 생도(주전자섬)가 보인다.
해변을 감상하면서 천천히 진행하자
영선사 방향의 365계단에 도착했다.
돌탑과 멀리 주전자섬
365계단에서 더 진행하자 붕괴위험지
공사로 해안산책로가 막혀있어서 365
계단으로 돌아와서 계단을 올라갔다.
영선사 방향 365계단을 올라가서
365 계단을 쭉 올라가서 도로에서
왼쪽 방향으로 10분 정도 진행하자
흰여울 문화마을 입구에 도착했다.
흰여울 문화마을 안내문과 좁은 길
도로에서 좁은 골목길을 지나자 해안
절벽을 따라서 테라스처럼 길이 이어진
흰여울 문화마을이 눈앞에 펼쳐졌다.
영화 변호인 촬영 장소
흰여울 문화마을은 영화 '변호인'에서
국밥집 여주인과 그 아들인 대학생이,
그리고 '범죄와의 전쟁'에서는 세관에
근무하던 주인공 가족이 살던 동네다.
흰여울 문화마을 전경
흰여울 문화마을까지 둘러보고 2송도
삼거리에서 영도 산행을 모두 마쳤다.
♧
영도구 봉래 치안센터 앞에서 산행을
시작하여→봉래골 그린공원→해돋이
전망대→불로초 공원→봉래산→자봉
→손봉→목장원→75광장→절영 해안
산책로를 거쳐 흰여울 문화마을까지
휴식을 포함해 5시간쯤 소요되었다.
♧
영도 봉래산 산행 시작지점인 봉래동
버스정류소, 덕수탕 정류소는 지하철
남포동역 6번 출구에 있는 영도대교
버스정류소에서 6번, 82번, 85번 시내
버스를 이용하면 15분 정도 소요된다.
2016년 7월
항상 즐거운 산행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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