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에서 늘 바라보는 금정산을 찾아
활짝 핀 진달래꽃과 함께 봄 산행을 즐겼다.
금정산 고당봉 전경
부산의 진산(鎭山)으로 불리는 금정산엔
드넓은 진달래 군락지는 없지만 금정산성
주변 진달래꽃이 산행을 더 즐겁게 했다.
금정산성 진달래와 고당봉
범어사 버스정류소에서 금정산 산행을
시작해 상마마을→만성암→용락암→4망루
→의상봉→원효봉→북문→미륵사→미륵봉
→고당봉→금샘→다시 북문에서 의상대와
원효암을 거쳐 범어사에서 산행을 마쳤다.
금정산 등산지도(지도원본:국제신문/일부편집)
범어사 버스정류소에서 범어사는 하산할 때
들리기로 하고 먼저 상마마을로 진행하였다.
범어사 버스정류소에서
범어사 버스정류소에서 도로를 따라 5분쯤
진행해 상마마을 입구에서 음식점이 그득한
길을 7분쯤 올라가자 만성암에 도착하였다.
상마마을 입구와 이정표
만성암 정문 등산로 입구
만성암 정문에서 몸을 풀고 등산로에 진입
하여 12분쯤 산행하여 4망루 1.6km 이정표를
지나자 오르막길이 완만해지기 시작했다.
4망루 방향으로 계속 진행
4망루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여 원효봉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을 지나자 용락암에 도착했다.
용락암
용락암에서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3분쯤 진행하여 부산외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합류하여 10분쯤 더 올라가자
'4망루 1km' 이정표 지점에 도착하였다.
무명바위 아래에서 4망루 1km 이정표를
따라 8분쯤 산행하여 억새밭에 도착하자
의상봉과 무명바위가 한눈에 들어왔다.
억새밭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무명암
의상봉 아래 무명암
억새밭을 지나서 잠시 후에 금정산성에
도착하여 오른쪽 4망루 쪽으로 올라갔다.
금정산성 성곽이 있는 주능선에 도착
4망루로 올라가면서 뒤돌아본 부채바위
성곽 위에서 바라본 의상봉과 무명암
의상봉에서 미륵봉까지 한눈에 보인다.
금정산성 제4망루
4망루에서 의상봉 정상으로 곧장 올라갔다.
의상봉(640m)
의상봉은 늠름한 자태로 웅크린 호랑이가
동해를 바라보면서 부산을 지키는 형상이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4망루와 멀리 파리봉
날카로운 바위 봉우리인 의상봉에 올라서자
천길 낭떠러지 아래에 무명암이 솟아 있었다.
의상봉에서 바라본 무명바위
원효봉과 왼쪽 뒷편 고당봉
의상봉 꼭대기에서 풍경을 감상하면서
잠시 땀을 식히고 원효봉으로 진행했다.
금정산성과 원효봉
의상봉과 원효봉 사이의 안부에서 지루한
오르막을 10분쯤 올라가자 원효봉에 올라섰다.
원효봉
원효봉 정상에서 바라본 미륵봉과 고당봉
원효봉 정상에서 등산로 여기저기 활짝 핀
진달래꽃을 감상하면서 15분쯤 천천히 진행
하자 어느듯 북문(세심문) 앞에 도착하였다.
진달래가 활짝 핀 등산로 풍경
성벽에 핀 진달래꽃
봄이 찾아온 금정산
고당봉을 당겨보았다.
북문과 고당봉
북문에서 조금 더 진행하자 세심정 약수터
왼쪽에는 '금정산아 너는 무등산의 영원한
벗이어라'라고 새겨진 바위와 작년 여름에
벼락을 맞은 금정산 옛 표지석이 보였다.
세심정과 미륵사 갈림길 이정표
세심정 약수터 뒷편 갈림길에서 고당봉으로
곧바로 올라가는 대신에 왼쪽으로 13분 정도
진행하자 미륵봉 아래 미륵사에 도착하였다.
미륵사
미륵사는 신라시대에 원효대사께서 창건
했다고 하는데, 법당 뒷편 산식각으로 오르는
암벽에는 매일 쌀이 한 되씩 나왔다는 용굴이
있는데 쌀이 더 많이 나오도록 욕심을 부리자
쌀 대신에 물이 나왔다는 쌀바위 전설이....
미륵사 뒤편 미륵봉
미륵사 종각 앞을 거쳐 해우소를 지나자
조금 후 고당봉 방향 갈림길이 나타났다.
미륵사에서 고당봉으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5분쯤 올라가서
또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고당봉 0.7km
이정표 맞은편의 미륵봉으로 올라갔다.
미륵봉에서 바라본 금정산 파리봉
미륵봉에서 당겨본 고당봉
미륵봉에서 고당봉으로 올라가면서
미륵봉을 내려가서 12분 정도 더 산행하자
고당봉으로 올라가는 긴 계단이 시작되었다.
고당봉으로 오르는 계단에 도착
금정산 최고봉인 고당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중간의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과 정상을
잠시 조망하고, 고당봉 정상으로 올라갔다.
고모당과 고당봉(801m) 정상
고당봉 정상에는 작년 여름에 벼락을 맞아
부서진 옛 정상 표지석 대신에 새 표지석이
옛 정상 표지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북문과 멀리 장산이 보인다.
화명동 방향 능선과 멀리 낙동강
북서쪽으로 보이는 양산시
북쪽 장군봉과 멀리 천성산
고당봉에서 원형 철계단을 내려가서 아래쪽
계단에서 왼쪽으로 하산하는 대신에 금샘을
향하여 직진 방향의 능선 쪽으로 내려갔다.
계단에서 금샘 방향을 가늠하고
원형 철계단과 나무계단을 잇따라 내려가서
능선 방향으로 직진하여 하산하자 잠시 후에
갈림길이 나타났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잠깐
진행하여 또 마주친 갈림길에서 '금샘0.5km'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쭉 내려가자
밧줄이 걸려 있는 바위가 앞을 가로 막았다.
금샘 가는 길
2단으로 걸려 있는 밧줄을 붙잡고 올라가자
조망이 확 트이면서 금샘이 눈앞에 나타났다.
금샘
먼 옛날에 금색 물고기가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내려와서 이 바위샘에서 놀았다고 하여 금샘, 즉
금정(金井)이 되었다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금샘에서 바라본 조망
금샘을 구경하고 올라왔던 밧줄을 붙잡고
다시 내려가서 오른쪽 방향으로 하산하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이 갈림길에서 북문은
오른쪽 방향으로 대략 12분쯤 소요되었다.
금샘을 구경하고 다시 북문으로
그런데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
하여 출입금지 차단줄로 막혀 있는 왼쪽길로
2~3분쯤 내려가자 우뚝 솟은 입석이 보였다.
입석(일명 남근석)
약 3m 높이의 이 입석을 남근석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남근석이라 하기에는 밋밋한 편이었다.
조릿대가 울창한 숲길을 지나서 북문으로
아무튼 입석에서 다시 등산로에 복귀하여
울창한 조릿대 숲길을 지나서 마주친 성벽을
따라서 하산하자 북문에 다시 도착하였다.
북문이 보인다.
정면에서 바라본 북문
북문에서 범어사로 내려가는 주등산로를
따라서 8분 정도 하산하여 등산로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소나무 아래에서 오른쪽을 바라
보자 원효암 입구로 가는 갈림길이 보였다.
범어사 방향 주등산로에서 원효암으로
여기서 범어사로 곧장 하산하지 않고 오른쪽
방향의 철조망을 따라 쭉 이어지는 등산로를
6분 정도 내려가자 원효암 입구에 도착했다.
원효암 입구와 의상대 가는 길
원효암 입구에서 원효암 방향으로 5분 정도
올라가서 고갯마루 사거리 갈림길에서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여 바위 사이를 지나서 낡은
밧줄을 붙잡고 바위를 조심스럽게 올라가자
널찍한 암반과 왼쪽편에 의상대가 보였다.
의상대
의상대는 조망이 좋다고 알려졌는데 앞쪽에
자라는 소나무가 조망을 많이 가리고 있었다.
의상대에서 다시 사거리로 내려와서 '일주문
가는 길' 팻말을 따라 진행하여 부도탑과 삼층
석탑을 지나자 잠시 후에 원효암에 도착했다.
원효암
원효암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미륵암과 함께
창건하였다고 하며,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1호,
제12호로 지정된 동편, 서편 삼층석탑이 있다.
원효암 동편 및 서편 삼층석탑
원효암에서 범어사로 하산
한적한 원효암을 잠시 관람하고 올라왔었던
산길을 20분쯤 하산하자 범어사에 도착했다.
범어사 삼층석탑(보물 제250호)
오랫만에 들린 범어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분주한 여러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범어사 일주문
♧
범어사 버스 정류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상마마을→만성암→용락암→4망루→의상봉
→원효봉→북문→미륵사→미륵봉→고당봉→
금샘→북문→의상대와 원효암을 거쳐 범어사
버스정류소로 원점회귀하는 금정산 등산코스
산행은 휴식을 포함 5시간 40분 소요되었다.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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