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왕도 김해'에는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대성동 고분을 비롯하여
수많은 유적지가 자리 잡고 있다.
수로왕릉역에서 산책을 시작하여
봉황동 유적,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
수로왕비릉, 구지봉을 찾아보았다.
부산김해 경전철 수로왕릉역에서
가까운 봉황동 유적을 먼저 찾았다.
봉황동 유적지는 가야시대 대표적인
패총, 초기 철기시대 유적으로서 가야
시대의 고상가옥이 복원되어 있었다.
봉황동 유적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
수로왕릉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다.
사적 제73호인 수로왕릉은 납릉(納陵)
이라고 부르며, 납릉 정문에는 파사석탑을
사이에 두고 두 마리의 물고기가 마주보고
있는 신어(쌍어상) 문양이 새겨져 있다.
파사석탑과 쌍어 문양은 수로왕비가 인도
아유타국 출신이라는 근거가 된다고 한다.
김해시내 여기저기에서 쌍어 문양으로
만들어진 조형물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숭화문을 나와 수로왕릉 담장을 따라서
수릉원과 대성동 고분으로 진행하였다.
수릉원에는 보주태후 허왕옥상이 있었다.
대성동 고분군에는 고인돌과 금관가야
시대 지배층 무덤이 많이 발굴된 곳이다.
대성동 고분군에서 김해여중 앞을
지나서 북쪽으로 500m쯤 걸어가자
신비로운 수로왕비릉에 도착했다.
사적 제74호인 수로왕비릉에는 서기
48년에 수로왕비가 인도에서 배를 타고
올 때 풍랑을 잠재우기 위해 싣고 왔다고
전해 내려오는 파사(婆娑)석탑이 있다.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인
허황옥은 결혼하여 김해 김씨와 허씨,
인천 이씨의 시조, 시조모가 되었다.
김해 곳곳에는 수로왕, 수로왕비와
관련된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김해 신어산(631m) 은하사와 동림사,
그리고 용지봉(723m) 장유사는 허황후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며,
무척산(702m)정상 부근에 천지를 만들자
수로왕릉 터 물줄기가 잡혔다고 한다.
수로왕비릉 서쪽에는 구지봉이 있다.
김수로왕은 하늘에서 구지봉에 내려온
여섯 개의 황금빛 알에서 처음으로 깨어나
이름을 수로라 하고 왕이 되었다고 한다.
구지봉에서 국립 김해박물관 쪽으로
내려와서 가야의 길을 따라 김해시민의
종을 지나자 가야무사 기마상이 생동감
있고 사실적으로 조성되어 있었다.
기마 무사상을 지나서 수로왕릉역으로
가는 길에는 홍매화가 곱게 피어 가까이
다가오는 봄을 미리 알려주고 있었다.
♧
수로왕릉역에서 시작하여 봉항동
유적지, 수로왕릉과 대성동 고분군,
수로왕비릉, 구지봉 등을 관람하고
다시 수로왕릉역까지 산책 시간은
모두 2시간 30분쯤 소요되었다.
2022년 2월
'명소를 찾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장산국립공원 내장사 단풍 (0) | 2022.11.05 |
---|---|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과 한산도 제승당 (0) | 2022.03.23 |
부산 복천동 고분군과 동래읍성을 찾아서 (0) | 2022.01.16 |
양산 천성산 홍룡사 홍룡폭포 (0) | 2021.08.31 |
동백섬과 해운대 해수욕장 & 광안대교의 여름 풍경 (해무) (0) | 2021.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