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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물러나자 곧바로 찾아온
가을 장마의 기세가 잠시 꺾인 날에
양산 천성산 홍룡사를 찾아갔다.
홍룡사에는 천룡(天龍)이 폭포 밑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갔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홍룡폭포가 있다.
천성산(920m) 자락에 위치한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에 원효대사가
낙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한다.
중국 당나라 태화사 천 명의 승려들이
산사태로 매몰될 것 같자 원효대사께서
판자를 던져서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원효대사 덕분에 목숨을 구한 천 명의
중국 승려들이 원효대사의 제자가 되어
이 홍룡폭포에서 몸을 씻고 원효대사의
설법을 들어 모두 성인이 됐다고 한다.
원효대사께서 천 명의 승려를 성인으로
득도시킨 천성산의 최고봉은 원효봉이다.
임진왜란 때 모든 건물이 불에 타버린
홍룡사는 1910년대 중창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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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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