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계성면과 영산면에 솟아 있는
영축산은 옛 영산현의 진산으로 가야시대
쌓았다고 전해지는 영축산성이 있다.
영취산이라 불리기도 하는 영축산에
오르기 전에는 영축산의 진면목을 알지
못했는데 기암괴석 같은 바위들과 멋진
풍광들이 산행의 즐거움을 더하였다.
창녕군 영산면 성내리 오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보덕사→신선봉
→향교 갈림길→영축산 정상→향교
갈림길에서 영산향교로 하산했다.
영축산 등산로 안내도가 있는 성내리
오거리에서 보덕사를 향해 10분쯤 도로를
진행하자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올라가서 보덕사에
도착하자 또 영축산 안내도가 서 있었다.
등산안내도 뒤로 진행하여 이정표를
따라 산굽이를 돌아가자 한줄기 가파른
등산로가 30분 정도 계속 이어졌다.
경사가 심한 등산로를 30분쯤 올라가서
한결 널널해진 등산로를 10여 분 진행하자
큰 소나무가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전망바위에서 숨을 돌리고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구간이 있는 길을 5~6분
정도 더 진행하자 신신봉에 도착하였다.
영축산 신선봉에 올라서자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이면서 진행방향 영축산을
비롯하여 북쪽으로는 화왕산과 비슬산,
서쪽으로 멀리 지리산도 조망되었다.
신선봉에서 풍경을 즐기고 짧지만
매우 가파른 구간을 내려가서 무너진
성터가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진행
하자 영산향교 갈림길과 마주쳤다.
영산향교 갈림길을 지나서 592m봉에
올라서자 647m봉과 오른쪽으로 고깔을
닮은 변봉의 멋진 풍경이 조망되었다.
592m봉을 지나자 647m봉 방향으로
올라가는 까탈스러운 구간이 나타났다.
가파른 오르막과 바위 구간을 지나서
647m봉 정상을 왼쪽으로 우회하여 조금
더 진행하자 635m봉 정상이 보였다.
647m봉과 635m봉 정상을 왼쪽으로
비켜 가는 길을 진행하자 영축산 정상과
이어지는 안부로 내려가는 계단과 마주쳤다.
계단을 내려가서 안부를 지나자 영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오르막이 시작되었다.
안부에서 가파른 구간을 올라가서 널찍한
바위를 지나자 갈림길과 이정표가 나타났다.
이 갈림길에서 100m 거리인 영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갈림길에서 조금 올라가서 정면으로
보이는 바위 틈새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자 곧 밧줄 구간이 나타났다.
위험스런 바윗길에 걸려 있는 밧줄 구간을
올라가자 잠시 후 영축산 정상에 도착했다.
영축산 정상에 올라서자 북쪽으로
화왕산과 관룡산이 더 가깝게 보였으며,
가파른 산비탈 아래 충효사도 보였다.
영축산 정상에서 되돌아 내려와서
변봉으로 진행할까 망설이다가 영산
향교 갈림길을 향하여 되돌아갔다.
영산향교를 향하여 얼마간 내려가서
592m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여
가파른 산길을 5분쯤 내려가서 묘지를
지나자 하산길은 두 갈래로 갈라졌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5~6분쯤
내려가자 영축산성 안내문이 서 있었다.
영축산성 안내문을 지나서 계곡 옆으로
이어지는 한줄기 산길을 따라서 25분쯤
하산하자 드디어 영명사에 도착하였다.
영명사를 지나서 시멘트길을 조금 더
내려가자 영산향교 주차장에 도착했다.
영산향교 주차장에서 영산 신 씨 고가
담벼락을 지나서 석빙고로 향하였다.
경남 창녕군에는 놀랍게도 국보 2점,
보물 12점 등의 많은 문화재가 있다.
영산에는 보물 제564호 영산 만년교,
보물 제1739호 영산 석빙고가 있는데,
영산천이 비친 만년교가 아름다웠다.
하산하여 영산 석빙고와 만년교까지
구경하고 연지못에서 휴식을 취했다.
♧
창녕 영산면 성내리 오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해 보덕사→신선봉→영축산 정상→
영산향교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하여 모두 4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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