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과 경남 양산시에 걸쳐
솟아 있는 정족산(鼎足山)은 마치 세 발
달린 솥 같은 모양의 산이라고 한다.

정족산은 북쪽 사면에 공원묘지와
골프장이 들어서 있고, 정상 근처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어 제 모습을 많이
잃었지만, 정상 부근의 철쭉 군락지와
영남알프스 조망이 아름다운 산이다.

♧
양산 하북면 용연리에서 정족산 산행을
시작해→이상육교→용연봉→용바위봉→
금봉→철쭉밭→정상→용바위→대성암→
상리천 계곡→노전암→내원사 일주문을
거쳐 용연리로 하산하여 산행을 마쳤다.

용연리 내원사 입구 버스정류소에서
내원사 쪽으로 진행하여 경부고속도로
이상육교(내원교)를 건너가자 왼쪽으로
정족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보였다.

이상 육교에서 경부고속도로 옹벽 위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서 묘지가 있는
갈림길에서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길을
더 올라가자 납골묘가 눈에 들어왔다.

납골묘를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자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운동시설을 지나서 삼지창(Ψ) 모양의
갈림길에서 능선길 대신에 오른쪽 길로
진행하자 정족산 5.9km 등산로 분기점
이정표가 서 있는 갈림길과 마주쳤다.

등산로 분기점에서 능선 방향으로
올라가서 벤치가 위치한 곳을 지나서
좁은 산길을 올라가자 나뭇가지 위로
조망이 조금씩 트이기 시작하였다.

키 작은 나무 위로 조망이 트이는 곳을
지나서 소나무가 있는 자그마한 공터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5분쯤 더 올라가자
용연봉 팻말이 걸려 있는 곳에 도착했다.

용연봉에서 8분쯤 후에 키 높이쯤의
바윗길을 올라가서 10분쯤 더 진행하자
등산로 왼쪽으로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조망 지점이 계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영축산과 신불산을 비롯하여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서 조금 더 올라가자
삼각점이 있는 용바위봉에 도착했다.

용바위봉을 지나서 잠시 후에 건너편
천성산 전경이 보이는 바위로 올라갔다.


발 밑으로 아찔하게 높은 바위에서
내려와서 능선길을 조금 더 진행하자
거북바위로 알려진 곳에 도착했다.

거북바위와 주변에서도 천성산과
영남알프스의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거북바위를 지나서 5분쯤 산행하여
송전탑을 지나자 '금봉'이라는 팻말이
걸려있는 518m봉 정상에 도착했다.

금봉에서 제법 가파른 내리막 길을
5분쯤 미끄러지듯이 내려가자 금봉암
쪽으로 이어지는 임도와 마주쳤다.

여기에서 왼쪽으로 한적한 임도를 15분
정도 진행하자 임도 삼거리가 나타났다.

임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정족산 2.6km 이정표를 따라서 임도에서
좁은 산길을 10분 정도 올라가자 등산로
왼쪽으로 공원묘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무 사이로 공원묘지가 보이는 구간을
지나서 오른쪽에 암릉이 위치한 능선에서
왼쪽으로 올라가서 조금 후에 갈림길에서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서 능선길을
잠시 올라가자 산불감시초소가 보였다.





산불감시초소에서 다시 등산로에
복귀하여 3~4분쯤 올라가서 폐헬기장을
지나자 산불감시카메라에 도착했다.

태백산에서 영축산까지 뻗어온 낙동정맥이
경부고속도로를 건너 이곳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곳을 거쳐 정족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산불감시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정족산
1.3km 이정표를 따라 완만한 능선길을 5분
정도 진행하자 임도와 다시 마주쳤다.

널널한 임도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자
화려하게 핀 겹벚꽃 나무가 잇따라 나타
나면서 어느덧 철쭉 군락지에 도착했다.



정족산 철쭉 군락지는 넓지 않지만
자연적으로 번식한 철쭉나무 밀집도가
높아서 더 아름답고 더 가치 있다.





철쭉 군락지를 감상하고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올라가서 임도 오른쪽으로 진행
하자 잠시 후 정족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족산 정상은 커다란 바위들이 층층이
쌓여 있어서 조심해서 오르내려야 했다.




정족산 정상에서 내려와서 정상 바위
아래를 따라 이어진 거친 길을 내려가자
주남고개 2.9km 이정표가 서 있었다.

이정표에서 주남고개 쪽으로 내려가자
조금 후에 용바위와 멋진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만드는 편평한 바위에 도착했다.


용바위 옆 편평한 바위에서 땀을 식히고
조금 더 내려가자 다시 임도와 마주쳤다.

다시 임도를 따라서 몇 걸음 내려가자
임도 삼거리 주변도 철쭉꽃 화원이었다.

낙동정맥 능선길을 따라서 진행해도
되지만 임도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의
임도를 따라 12분 정도 내려가자 주남
고개와 대성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대성암 갈림길에서 대성암까지는
포장된 임도를 따라 10분쯤 걸렸다.

대성암 입구 공터 끝에 상리천 계곡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었다.

대성암에서 좁은 산길을 5~6분쯤
내려가서 대나무 숲과 돌축대가 있는
옛 절터를 지나가자 양옆으로 계곡이
지나가는 칼등 같은 길이 이어졌다.

칼등 같은 길을 지나서 계곡을 건너기도
하면서 20분쯤 하산하자 조계암과 안적암
방향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했다.


조계암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류하여
조금 더 내려가자 상리천 계곡과 만났다.

계곡을 건너기도 하면서 상리천 계곡길을
30분 정도 내려가자 노전암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상리천 계곡에 있던 나무다리와
데크길은 어느 해 홍수에 떠내려 갔는지
이번 산행길에는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노전암에서 내원사 주차장과 일주문까지
협곡을 따라 임도길이 25분쯤 계속되었다.

내원사 일주문을 지나서 도로를 따라
다시 이상육교를 건너자 용연리 내원사
입구 버스정류소로 원점회귀하였다.

☆
양산 용연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이상육교→용연봉→용바위봉→금봉
→철쭉군락지→정상→용바위→대성암
→상리천 계곡→내원사 주차장을 거쳐
다시 용연리까지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하여 모두 7시간쯤 소요되었다.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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