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중앙에 길게 솟아 있는 계룡산
정상은 닭(鷄) 벼슬처럼 생겼고 산줄기는
용(龍)이 꿈틀거리는 형상이라고 한다.
암릉과 바다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계룡산 정상 부근에는 한국전쟁 당시에
미군들이 사용했던 통신대 건물 잔해인
포로수용소 유적지가 보존되고 있다.
♧
거제도 계룡산 산행을 고현동 거제시
체육관에서 시작→임도→전망대→정상
→포로수용소 유적지→고자산치를 거쳐
다시 거제시 체육관으로 하산하였다.
거제공설운동장에 도착하여 보훈회관
건물을 지나서 거제시 체육관 오른쪽으로
진행하자 계룡산 등산로 입구가 보였다.
등산로 입구에서 몸을 풀고 계단을
올라가서 거제공고 뒤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가자 육교와 마주쳤다.
국도를 횡단하는 육교를 건너서 직진하여
4~5분 정도 올라가자 약수터가 나타났다.
약수터에서 오른쪽으로 잠시 진행한
다음에 정상을 향하여 13분 정도 계속
치고 올라가자 임도에 도착하였다.
임도에서 정상을 향하여 곧바로 올라가서
잠시 후에 넉넉한 쉼터에서 휴식을 취했다.
임도 바로 위쪽의 쉼터에서 15분 정도
산행하여 또 마주친 쉼터를 지나서 경사가
급한 바윗길을 올라가자 조금 후에는 철제
난간이 설치된 바위 구간이 나타났다.
철제 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바위 구간을
올라가자 팔각정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전망대에서 땀을 식히고 정상을 향하여
올라가자 조금 후에 암릉이 시작되었다.
바위를 잡고 암릉으로 올라가자 전망대
보다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지기 시작했다.
까탈스런 암릉과 계단을 쭉 오르내리면서
암릉 산행과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정상이 보이는 암릉 끝부분 561m봉에서
긴 계단을 내려가서 작은 억새밭을 지나서
정상 직전에 위치한 암봉으로 올라갔다.
계룡산 정상은 평범한 동쪽 산등성이와는
달리 서쪽은 수직 암벽으로 형성되어 있다.
암봉에서 주변 풍경을 먼저 즐긴 다음에
높이가 비슷해 보이는 정상으로 다가갔다.
정상에서부터 힘찬 기운이 느껴지는
까다로운 바윗길이 다시 시작되었다.
정상을 조금 지나서 오른쪽 아래로 우회하는
바윗길을 내려가자 563m봉이 우뚝 서 있었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철계단을 올라가서
563m봉에서 바윗길을 따라 반대 쪽으로
내려가자 절터인 의상대에 도착하였다.
절터는 의상대사가 수도했다는 곳
이라고 하며, 돌담과 대숲 등이 있다.
의상대에서 계룡사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지나자 능선길에 짧은 암릉이 나타났다.
짧은 암릉을 지나서 3~4분쯤 진행하자
방송탑이 위치한 559m봉에 올라섰다.
방송탑과 이동통신 기지탑을 지나자
수직 암벽 위에서 포로수용소를 관리하던
미군 통신대 건물이 있는 곳이 보였다.
이동통신 기지탑에서 철계단과 바윗길을
따라서 포로수용소 유적지로 내려갔다.
지붕은 없어지고 돌과 시멘트로 만든
벽체들만 남아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과
어울리지 않는 모노레일 탑승장과 같은
최신 건축물이 많이 건립되어 있었다.
포로수용소 유적지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음 봉우리인 543m봉으로 올라갔다.
543m봉을 지나서 울퉁불퉁한 바윗길이
많은 완만한 능선길을 진행하자 고자산치가
보이면서 가파른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중간중간에 잇따라 나타나는 억새밭을
지나자 어느 사이에 고자산치에 내려섰다.
고자산치는 조선 연산군 때 갑자사화로
유배 온 이행(李荇)이 '지조가 높은 고개'
라는 뜻으로 고절령이라고 했다고 한다.
고자산치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등산로를 따라 곧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고자산치에서 등산로를 25분 정도
하산하여 임도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40분쯤 진행하자 거제공고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다시 도착했다.
임도에서 올라왔었던 등산로를 따라
25분쯤 하산하여 다시 거제시 체육관에
도착하여 계룡산 산행을 모두 마쳤다.
♧
고현동 거제시 체육관에서 계룡산 산행을
시작→임도→전망대→정상→포로수용소
유적지→ 고자산치→ 다시 거제시 체육관
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휴식 등을 모두
포함하여 모두 5시간 가까이 소요되었다.
위 거제도 계룡산 등산지도 참조)
2023년 10월 피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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