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 벽두에 거제도에서
가장 높은 가라산을 찾아 코끼리바위
등산코스를 따라 산행을 즐겼다.
숲이 울창하고 계절 변화가 뚜렷해
비단같이 아름답다는 가라산(加羅山)
정상에는 봉수대 유적이 남아 있다.
거제도 가라산 산행을 남부면 저구리
아홉산재에서 시작→코끼리바위→장재샘
→망등 전망대→가라산 정상→탑포마을 위
도로에서 아홉산재로 원점회귀하였다.
산행을 시작한 아홉산재는 탑포리와
저구리를 이어주는 고개로 동쪽에는
가라산이, 서쪽에는 왕조산이 있다.
아홉산재에 있는 정자 맞은편으로
도로를 건너가자 누군가 은빛 쟁반으로
만든 코끼리바위 이정표가 서 있었다.
아홉산재에서부터 가파른 산길을 15분
정도 올라가자 첫 번째 암릉과 마주쳤다.
정면에 나타난 암릉 왼쪽으로 진행하여
거친 바윗길을 올라가자 왕조산을 비롯해
주변 풍경들이 조망되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 암릉에 올라서서 주변 풍경을
감상한 다음에 암릉 오른쪽으로 보이는
까칠한 우회로를 따라 계속 올라갔다.
바위들이 겹겹이 쌓여 있는 우회로를
따라 첫 번째 암릉 끝까지 올라가자 멀리
통영 미륵산까지 멋진 풍경이 펼쳐졌다.
조망을 즐긴 다음에 곧이어 도착한
두 번째 암릉도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우회로를 따라 계속 올라가야 했다.
역시 큰 바위들이 층층이 쌓여 있는
우회로를 따라서 올라가자 어느 순간
갑자기 코끼리바위가 눈에 들어왔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코끼리바위 코 앞 암릉으로 올라가자
환상적인 풍경이 연이어 펼쳐졌다.
코끼리바위 코 앞에서 다시 내려와서
암릉 오른쪽 우회로를 따라서 조금 더
진행하자 가라산 정상이 조망되었다.
코끼리바위 암릉 우회로를 지나자
완만하게 이어지는 산길을 5~6분쯤
더 산행하자 장재샘에 도착하였다.
장재샘에도 누군가 은빛 쟁반으로
만든 이정표가 걸려 있었으면, 삽으로
장재샘을 가꾸고 있는 모양이었다.
장재샘에서 왼쪽 11시 방향으로
낙엽으로 덮인 가느다란 산길을 8분쯤
올라가자 가라산 주능선에 올라섰다.
가라산 주능선에 도착해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조금 후에 포토존 이정표를
지나자 망등 전망대에 도착하였다.
망등 전망대에 도착하자 해금강,
외도, 바람의 언덕, 장사도, 매물도,
비진도 등 명소들이 조망되었다.
망등 전망대에서 주변 풍경을 충분히
즐긴 다음에 왔던 길을 되돌아 6~7분쯤
진행하자 가라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가라산 정상에는 제법 널찍한 가라산
봉수대 유적들과 봉수대 안내문이 있다.
가라산 정상에서 망등 전망대 쪽으로
3분쯤 내려가서 가라산 0.2km 이정표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가라산 봉수대에서 망등 전망대
가는 길의 가라산 0.2km 이정표에서
탑포마을 위쪽의 1018번 지방도까지
하산하는데 28분쯤 소요되었다.
탑포마을 위 도로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서 15분 정도 걸어가자 다시
아홉산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완료했다.
☆
거제시 남부면 저구리 아홉산재에서
시작→코끼리바위→장재샘→망등 전망대
→가라산정상(봉수대)→탑포마을 위 도로
→다시 아홉산재로 이어지는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해 3시간쯤 소요되었다.
2022년 1월
'거제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단을 두른 듯 아름다운 거제도 대금산 등산코스 (2) | 2023.04.16 |
---|---|
거제도 강망산 봉수대 ~ 진달래 명산 대금산 등산코스 (0) | 2022.04.06 |
사슴이 새끼를 안고 있는 산 - 거제 포록산의 멋진 조망 (0) | 2021.11.04 |
거제도 외포항과 망월산 둘레길 전망대 (0) | 2021.08.08 |
거제도 망치고개 ~ 북병산 짧은 산행코스 멋진 풍경 (0) | 2020.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