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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

김해 백두산 ~ 신어산 등산코스 (대동 ~ 삼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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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시간대 김해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14번 국도와 고속도로는 항상 정체가 심하여

김해쪽 산은 그동안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런데 부산~김해 경전철이 개통되어 배낭을

둘러매고 오랫만에 김해쪽으로 발길을 옮겼다.

 

구포지하철역 전망대에서

 

경남 김해에는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과

이름이 똑 같은 거창한(?) 山이 하나 있다.

김해 대동면에 위치한 백두산(352.9m)으로

옛날 낙동강 대홍수 때 산이 100마(碼) 정도

잠기지 않았다 하여 백두산으로 불린다는

믿거나 말거나....(碼 : 1야드로 91.44Cm)

 

신어산과 백두산이 한 눈에 보인다.

 

김해 백두산과 신어산(631m) 산행을 위해

구포지하철역 앞에서 125번 부산시내버스를

타고  대동초등학교 버스정류소에서 내

진행방향 왼쪽에는 김해시 대동면 사무소가,

오른쪽편에는 대동초등학교 교문이 보였다.

 

백두산과 신어산 산행을 대동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운동시설→백두산 갈림길백두산

백두산 갈림길475봉장척산생명고개

탕건바위신어산동봉신어산영구암

은하사를 거쳐 김해 삼방동으로 하산하였다.

 

김해 백두산~신어산 등산지도(지도출처;NAVER/일부편집)

 

대동초등학교와 등산로 입구

 

대동초등학교 교문을 통과하여 바로 운동장

우측 모서리 쪽으로 진행하여 울타리에 있는

작은 문을 지나자 김해 백두산 등산안내도와

정상까지 2.2km라 표시된 이정표가 있었다.

 

이정표와 호젓한 등산로

 

대동초등학교를 벗어나 묘지를 잇따라 지나

3분쯤 올라가자 원지마을 갈림길이 나타났고,

작은 봉우리를 지나서  완만한 등산로를 20분

정도 더 올라가자 원명사 갈림길에 도착했다.

 

원명사 갈림길에서 오른쪽 널찍한 등산로를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운동시설에 도착했다.

 

운동시설과 백두산정상 갈림길

 

운동시설을 가로질러 철봉대를 지나자

철봉 뒤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었다.

 

운동시설을 지나서 8분 정도 올라가자

능선에 있는 쉼터와 갈림길에 도착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가파른 등산로를

12분 정도 올라가자 백두산에 올라섰다.

 

김해 백두산 정상

 

김해 백두산의 높이는 353m에 불과하지만

사방으로 김해평야, 낙동강, 금정산, 오봉산,

양산신도시, 앞으로 진행방향에 있는 장척산,

신어산, 그리고 동신어산 등 조망이 좋았다.

 

대동초등학교에서 김해 백두산 정상까지

50분 정도 소요되었고, 등산로는 반듯하게

정비되어 있어 가족산행지로 좋을것 같았다.

 

김해 백두산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금정산

 

동신어산, 오봉산과 양산신도시

 

신어산, 장척산과 아래쪽 시례저수지

 

신어산에서 동신어산까지 파노라마

 

김해 백두산 정상에서 다시 쉼터가 있는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15분 정도 올라가자  멋진

소나무들이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하였다.

 

전망바위 소나무

 

전망바위에서 양산신도시와 낙동강, 금정산

방향으로 빼어난 조망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가 가득찬 들녘과 금정산

 

전망바위를 지나서 약간 왼쪽으로 꺽이는

고즈넉한 등산로를 느긋하게 15쯤 진행

하자 삼각점이 있는 351m봉에 도착하였다.

 

고즈넉한 등산로와 351m봉

 

351m봉에서 잠시내려 갔다가 다시 능선길을

올라가서 무심코 381m봉을 지나자 왼쪽편에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이 전망바위에서 신어산이 더 가깝게 보였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신어산과 시례저수지

 

전망바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1분 정도

내려가자 안부에 감내마을 방향의 갈림길이

있었고,  안부에서 능선길을 따라 다시 15분

정도 천천히 올라가자 475m봉에 도착했다.

 

동신어산 방향 갈림길이 있는 475m봉

 

475m봉에서 신어산 쪽으로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가서 안부 갈림길에

도착, 직진방향 481m봉은 포기하고  왼쪽

완만한 길을 따라 어산으로 진행하였다.

 

475m봉 다음 안부에서 481m봉 왼쪽으로 진행

 

안부 갈림길에서 481m봉을 올라가지 않고

왼쪽으로 진행하자 등산로는 진달래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진달래가 피는 봄에...

 

안부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10분쯤 진행하자

481m봉을 거쳐오는 등산로와 다시 합류했다.

 

여기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25분쯤 올라가자

장척산 직전에 있는 523m봉에 도착하였다.

 

523m봉

 

523m봉 정상 이정표에는 신어산이

3.2Km나 남았다고 표시되어 있었다.

 

523m봉에서 능선길을 조금 진행하자

장척산 정상(531m)에 도착하였다.

 

장척산 정상

 

장척산 정상에는 나무가 무성해 조망은

거의 없었고, 상동 롯데자이언츠 훈련장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었다.

 

장척산에서 신어산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조금 올라가자 452m봉에 올라섰다.

 

452m봉을 거쳐 생명고개에 도착

 

452봉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묘지를

잇따라 지나쳐 내려가자 임도가 나타났다.

 

임도에 도착하여 오른쪽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자

차량차단기를 거쳐 생명고개에 도착했다.

 

생명고개

 

생명고개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검정개

한 마리가 냉큼 달려와 혀를 날름거렸다.

 

빵을 한 조각 주자 재쌉게 삼키고 입맛을

다시는 폼이 좀 더 달라는 눈치였다. 결국

마지막 간식을 검정개와 나누어 먹었다.

 

생명고개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35분 정도

올라가자 전망좋은 탕건바위에 도착했다.

 

탕건바위에 올라서자 청명하였던 하늘에

어느 틈에 옅은 구름이 많이 끼어 있었다.

 

탕건바위에서 바라본 장척산과 생명고개

 

멀리 돗대산과 김해공항이 보인다.

 

탕건바위에서 조금 올라가자 돌무더기와

신어산 동봉(605m) 표지석에 도착하였다.

 

신어산 동봉과 갈림길

 

신어산 동봉에서 10분쯤 진행하자 선암다리

갈림길을 거쳐 드디어 신어산정상에 올라섰다.

 

신어산 정상을 오르면서 뒤돌아본 신어산 동봉

 

신어산 정상

 

신어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전망데크,

정자가 있으며, 멀리 가덕도 연대봉, 낙동강,

김해평야와 굴암산, 지나온 김해 백두산에서

장척산으로 이어진 봉우리들이 조망되었다.

 

신어정

 

신어산은 금관가야 김수로왕과 허황옥 왕비와

관계있는 지명이라고 한다. 수로왕릉 정면에는

마리 물고기 문양, 즉 신어가 새겨져 있는데,

왕비의 고향 인도 아유타국의 상징이라고 한다.

 

신어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신어정으로

내려와서 헬기장을 조금 지나서 벤치가 있는

쉼터에서 왼쪽 방향 영구암 쪽으로 내려갔다.

 

헬기장과 영구암 갈림길

 

쉼터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8분 정도 암벽에

설치된 계단을 내려가자 영구암에 도착했다.

 

영구암으로 내려가는 계단

 

영구암

 

동림사(왼쪽), 은하사와 분성산 아래 인제대

 

영구암에서 은하사로 내려가는 길

 

영구암을 관람하고 돌계단길을 10분

정도 내려가자 시멘트 도로가 나타났고,

도로를 따라 내려가자 은하사에 도착했다.

 

은하사

 

은하사 대웅전과 신어산

 

영화 '달마야 놀자' 촬영지로 유명한

은하사를 관람하고 포장도로를 따라서

30분쯤 내려가자 삼방고등학교를 지나서

인제대 근처 시내버스 정류소에 도착했다.

 

 

김해 대동면 대동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김해백두산→장척산→신어산→은하사를 거쳐

삼방동 인제대 방향으로 하산하는 산행코스는

휴식시간을 포함 6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그런데 이코스는 300m급에서 600m급 까지

많은 봉우리를 탔기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았다.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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