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운문사 ~ 호거대능선 ~ 운문산 등산코스

728x90

운문사에서 천문지골을 따라서 운문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는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출입을 막고 있어

호거대능선 코스로 운문산을 산행했다.

 

운문산 정상(1188m)

 

운문사 주차장에서 운문사 방향의 소나무숲

오른쪽으로 진행해 먼저 명태재로 올라가서

호거대능선과 범봉을 거쳐 운문산을 산행했다.

 

운문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명태재와 호거대

 

운문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명태재

호거대 능선(or 범봉 북릉)→작은 범봉(904봉)

범봉→떡밭재→상운암 갈림길→운문산정상을

거쳐 운문산 서릉을 타고 석골사로 하산하였다.

 

운문산 등산지도(sky view : Daum)

 

운문사 주차장에서 인공 암벽장으로 가면

호거대를 거쳐서 운문산으로 갈 수 있지만

시간을 고려하여 명태재로 바로 올라갔다.

 

운문사 주차장에서 명태재 가는 길

 

명태재와 오른쪽 호거대(장군봉)

 

주차장에서 소나무숲 오른쪽으로 진행해

다리를 건너서 지룡산 암벽을 등지고 곧게

뻗은 길을 3분 정도 진행하자  컨테이너가

있는 왼딴집 입구의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왼딴집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명태재에 도착

 

왼딴집 입구에서 등산로는 오른쪽 방향

계곡 안쪽으로 깊숙이 빨려 들어갔다가

얼마후 자갈지대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가파른 지그재그길로 바뀌었다.

 

무한반복될 것 같은 가파른 지그재그

길을 포함하여 왼딴집 입구에서 25분

정도 올라가자 명태재에 도착하였다.

 

명태재(405m)에 올라서자자 나무가지

사이로 억산(954m)이 보이기 시작했다.

 

명태재에서 바라본 억산

 

귀천봉(579m)과 대비지

 

명태재에서 바로 내려가면 대비사와

대비지(박곡지),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호거대(507m)와 까치산으로 갈 수 있다.

 

운문산은 왼쪽 능선길을 따라가면 된다.

 

명태재에서 왼쪽으로 완만한 능선길을

3~4분 정도 올라가자 암벽이 등산로를

가로막았다. 암벽을 오른쪽으로 돌아서

바위에 올라서자 억산,  대비지, 호거대

일대의 멋진 경관이 눈 앞에 펼쳐졌다.

 

명태재 왼쪽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호거대

 

호거산 위치는 자료에 따라 다른데,

이런 혼선은 운문사 정문에 걸려있는

'호거산 운문사' 편액(액자)의거산이

어딘 정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거대는 바위 봉우리로 장군봉이라

하며, 신선이 가지고 놀던 공깃돌이

전설에 따라 등선(登仙)바위라 하는데,

일부에는 등심바위로 표기되고 있다.

 

호거대라는 지명은 호랑이 모양이나

호랑이가 앉아 놀았다는 유래보다는

호거산이 분명하지 않자 가져다 붙인

이름으로 근거가 없다는 주장이 있다.

 

명태재는 물고기 명태와 관련있다고

하는데, 모양이 명태와 비슷하지 않고

옛날 봇짐장수 시절에 북어면 모를까

무거운 명태를 지고 고개를 넘을리도

없고무명이나 목화솜,  즉 면(綿)을

지고 넘었던 고개,  즉 면치(棉峙)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설득력 있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억산과 귀천봉

 

전망바위에서 능선길을 8분쯤 더 올라

가자 삼각점이 있는 485봉에 도착했다.

 

485봉을 지나서

 

485봉에서 안부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막 올라가자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을 알리는 현수막, 표지목이

있는 희미한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여기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을

알리는 현수막, 푯말 등이 능선길을

따라서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었다.

 

657봉으로 진행하는 등산로

 

운문산 생태경관보전지역 푯말이 있는

희미한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쪽으로

제법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을 올라가자

657봉까지 전망바위가 계속 나타났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룡산과 운문사

 

옹강산과 문복산까지 보인다.

 

운문사 전경

 

잇따라 나타나는 전망바위와 657봉

 

657봉에서 바라본 대비지와 박곡마을

 

귀천봉

 

657봉에서 잠시후 663봉 삼각점, 헬기장

거쳐 조금 진행하자 가지산, 운문산, 범봉,

팔풍재, 억산과 진행방향 호거대능선이 한

눈에 보이는 널찍한 전망바위가 나타났다.

 

왼쪽 범봉, 오른쪽 억산과 진행방향 호거대능선

 

호거산 위치 논란과 관련하여 위 사진처럼

범봉에서 팔풍재,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호랑이가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과 꼭

같이 생겼다고 하여  억산과 범봉을 통틀어

호거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가지산(1241m)

 

널찍한 전망바위에서 능선길을 따라 8분

정도 진행하여 잡목이 무성한 폐헬기장을

지나서 13분쯤 더 올라가자 가파른 암릉이

능선길 앞을 가로막으며 버티고 있었다.

 

폐헬기장과 암릉

 

눈이 쌓여있어 제법 미끄러운 암릉을 조심

해서 올라가자 좌·우로 대비지와 범봉에서

흘러내리는 못안골이 더 뚜렷하게 보였다.

 

대비사와 대비지

 

못안골계곡

 

가지산을 또 바라보고

 

암릉을 거쳐 15분 정도 능선길을 올라가자

작은범봉으로 치고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경사가 급해지면서

고도가 점점  높아지자  눈이 제법 쌓여있어

작은범봉까지 아이젠을 착용하고 올라갔다.

 

작은범봉으로 오르는 아무도 가지않은 눈길

 

명태재에서 작은범봉으로 불리는 904봉까지

호거대 능선에는 짐승 발자국외 다른 사람들

흔적은 찾을 수 없었지만, 904봉에 올라서자

산행하는 산객들을  이따금 만날 수 있었다.

 

작은 범봉(904봉)과 범봉(962m) 정상

 

운문사 주차장을 9시 50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 20분에 904봉에 도착하였다.

 

주변 조망을 감상하고 가끔 미끄러운

눈길에 지체되어 1시간쯤 더 걸렸다.

 

904봉에서 범봉과 운문산을 향해 왼쪽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계속 진행하였다.

 

904봉에서 범봉(962m)까지 15분, 범봉

에서 떡밭재까지 12분 정도 소요되었다.

 

떡밭재(딱밭재 or 딱발재)에 도착

 

떡밭재에서 잠시 쉬고, 15분쯤 능선길을

따라서 계속 올라가자 등산로 오른쪽에

있는 927봉 정상 전망바위에 도착했다.

 

927봉에서 바라본 운문산

 

927봉에서 10분 정도 진행하자 바위

능선이 시작되는 갈림길에 도착했는데,

바위능선 곳곳 눈이 쌓여있어 위험한

바위능선은 포기하고  능선을 우회하는

무성한 조릿대길을 따라서 진행하였다.

 

바위능선 끝지점에서 능선으로 복귀하여

아이젠을 착용하고, 상운암과 천문지골을

바라보면서 10분 정도 능선길을 올라가자

밧줄이 있는 암벽이 능선길을 가로막았다.

 

  

상운암이 보인다.

 

멀리 운문사와 장군평이 보인다.

 

지룡산과 옹강산이 보인다.

 

가까워진 운문산 정상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올라가서 5분 정도

더 올라가자 상운암 갈림길에 도착했다.

 

암벽을 지나서 상운암 갈림길에 도착

 

상운암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능선길을

치고 올라가자 운문산 정상에 올라섰다.

 

운문산 정상(1188m)

 

운문산 정상에 올라서자 맑은날씨 덕분에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운문산 정상에서 보이는 가지산

 

신불산과 영축산 그리고 오른쪽 천황산

 

백운산과 멀리 신불산

 

신불산과 영축산을 당겨보았다.

 

천황산

 

운문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운문산 정상 표지석에서 왼쪽 방향으로

내려가면 아랫재를 거쳐 남명마을로 하산

하거나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갈 수 있다.

 

운문산 서릉을 타고 석골사로 하산하기

위해서 표지석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갔다.

 

운문산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내려가자 앙증맞은 함화산 표석이 보였다.

 

뒤돌아본 운문산 정상과 함화산 표지석

 

함화산 표지석을 세운 배경이 표지석

뒷면에 새겨져 있는데 새겨볼만 했다.

 

요지는 운문산을 밀양에서 함화산이라

불렀는데, 청도 운문사가 너무 유명하여

청도에서  운문산 정상표지석을 세우자

함화산이라는 밀양쪽 지명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 장소에 함화산

이라는 표지석을 따로 세웠다는 것이다.

요컨대 운문산 = 함화산이라는 것이다.

 

함화산을 지나자 암벽 가장자리를

따라 전망좋은 곳이 계속 나타났다.

 

천황산과 남명리

 

운문산 서릉 암벽과 멀리 가지산

 

함화산 표석에서 눈이 두껍게 쌓인 길을

조심해서 25분 정도 내려가자  서릉에서

가장 험한 구간인 암릉구간에 도착했다.

 

먼저 옆으로 늘어진 밧줄을 잡고 암벽

허리를 통과하자 바위능선을 수직으로

올라가는 밧줄이 두 번 연속 나타났다.

 

밧줄이 있는 암릉구간

 

제법 높은 밧줄을 타고 바위능선 위에

올라서자 억산과 범봉이 한 눈에 보였다.

 

암릉에서 바라본 억산과 범봉

 

능선을 따라서 가파르고 미끄러운

바위길을 8분 정도 내려가자 정구지

바위 갈림길에 도착했다.(이정표 없음)

 

오른쪽 정구지바위 방향은 무시하고

하산방향 능선길을 따라서 20분 정도

하산하여 널찍한 묘지(청송사씨)를

지나자 정면으로 아찔하게 높은 암벽,

낭떠러지가 하산길을 가로 막았다.

 

낭떠리지와 왼쪽으로 내려가는 길

 

낭떠러지 왼쪽 바위틈새에 있는 밧줄을

잡고 돌아서 높은 암벽 밑으로 내려갔다.

 

암벽을 내려가서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가자 전망좋은 바위가 연이어 나타났다.

 

하산길에 뒤돌아본 운문산 서릉

 

낭떠러지 아래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

능선길을 타고 25분 정도 더 내려가자

석골사가 보이는 용바위에 도착했다.

 

용바위를 조심해 내려가서 석골폭포

상단을 가로질러 석골사에 도착했다.

 

용바위에서 바라본 석골사 전경

 

석골사에서 원서리 버스정류소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운문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명태재→호거대 능선→

작은 범봉(904봉)→범봉→떡밭재→상운암

갈림길→운문산정상→운문산 서릉을 거쳐

석골사로 하산하여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버스정류소까지 산행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모두 8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012년 2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