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은 먼 남쪽바다로 물러나고
모처럼 화창한 날씨에 적당한 산행과
시원한 계곡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포항 내연산으로 아침 일찍 출발했다.
보경사 매표소
포항시 송라면 중산리 보경사 상가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보경사 매표소 오른쪽→사령고개→
문수봉→삼지봉→미결등→출렁다리→은폭→
→관음폭포→연산폭포→보현암→상생폭포를
거쳐 보경사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보경사 등산지도 (Sky view 원본 : Daum)
보경사 입구에서 오른쪽 방향 시멘트
길을 따라서 사령고개로 쭉 올라갔다.
사령고개 쪽으로 올라가는 시멘트 길은
소나무가 울창하여 이외로 시원하였다.
보경사 입구에서 사령고개 중간 지점에 있었다는 예전 등산로입구는 사유지라는 경고 팻말과 철조망에 가로막혀 있었다. 보경사 입구에서 사령고개로 사령고개 직전, 철조망 끝지점에서 잠깐 샛길을 거쳐 다시 시멘트 길과 합류하여 조금 내려가자 등산로 입구가 나타났다.
사령고개을 넘어서 등산로 진입
보경사 매표소에서 시멘트로 덮인 임도를
따라 등산로 입구까지 15분쯤 소요되었고
등산로를 안내하는 이정표는 전혀 없었다.
시멘트 길을 버리고 좁은 등산로를 치고
올라가자 제법 널찍한 등산로에 합류했다.
완만하고 널찍한 등산로를 따라 4분쯤 더
올라가서 노란색 물탱크를
지나자 수많은리본들이 걸려있는 철조망이 나타났다.
철조망에서 왼쪽 방향으로 잠시 올라가자
곧바로 오른쪽 방향 갈림길이 나타났다.
철조망과 갈림길을 지나서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돌축대
아래를 지나서 3분쯤 더 올라가자 등사로는
비탈면을 따라서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했다.
가파른 오르막을 15분 정도 치고 올라가서
'문수봉 0.5km 20분' 이정표를 거쳐 울창한
숲길을 올라가자 문수봉 갈림길에 도착했다.
'문수봉 0.17km' 이정표를 따라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8분 정도 올라가자 묘지를 거쳐 헬기장이 있는 문수봉 정상에 올라섰다.
문수봉 갈림길과 문수봉 정상(622m)
문수봉 정상은 나무가 울창하여 조망은
전혀 없었고, 정상 표석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는 산객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문수봉 정상에서 진행방향으로 4분 정도
하산하여 널찍한 등산로와 합류하여 5분쯤
더 진행하자 이정표들이 잇따라 나타났다.
문수봉을 지나자 잇따라 나타나는 이정표들
은폭포 2.7km 이정표를 지나서 5분 정도
진행하자 삼지봉1.3km 이정표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능선길을 버리고 11시 방향으로
널널한 등산로를 4분쯤 진행하여 묘지에서
다시 능선과 합류하여 9~10분쯤 진행하자
동대산 갈림길과 삼지봉 안내도가 나타났다.
동대산 갈림길과 삼지봉 안내도
많은 산객들이 동대산 갈림길 주변공터
곳곳에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있었다.
삼지봉 안내도에서 5분 정도 올라가자
드디어 내연산 삼지봉 정상에 올라섰다.
내연산 삼지봉(710m)
문수봉 정상처럼 헬기장이 있는 삼지봉
정상도 나무가 울창하여 조망은 없었다.
보경사 입구에서 문수봉을 거쳐 내연산
삼지봉까지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되었다.
삼지봉에서 향로봉 2.6km 이정표를 따라
9분 정도 진행하자 등산로 오른쪽에 묘지와
119 '02-6번' 표지판과 갈림길이 나타났다.
삼지봉에서 보경사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02-6번 위치 갈림길에서 직진방향으로
올라가는 길은 향로봉으로 가는 길이다.
보경사 계곡으로 바로 하산하기 위해 왼쪽
11시 방향으로 8분 정도 더 진행하자 119
'2-8번' 푯말이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2-8번' 푯말에서 진행방향인 미결등으로
15분쯤 진행하자 약 6분간 경사가 심하고
매우 미끄러운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비가 와서 미끄러운 급경사 내리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서 묵은 묘지를 지나서
작은 개울을 건너가자 집터가 나타났다.
잡초와 잡목이 무성한 집터를 거쳐 10분
정도 하산하자 보경사계곡에 도착하였다.
미결등을 거쳐 보경사계곡에 도착
사령고개에서 문수봉과 삼지봉을 거쳐
미결등까지는 숲이 울창한 흙길이라서
진행하기 좋았지만 전망바위조차 하나
없어 변변한 구경거리는 거의 없었다.
그러나 보경사계곡은 다소 험하지만
구경거리가 너무 많아 대조적이었다.
삼지봉 3.4km 이정표에서 계곡을
건너서 왼쪽 방향으로 벼랑길을 타고
조심스럽게 진행하자 출렁다리가 보였다.
보경사 계곡 출렁다리
출렁다리 아래 계곡에는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중장년 산객들과 물놀이를
즐기는 청춘남녀들이 뒤썩여 떠들썩했다.
출렁다리 주변풍경
주변 풍광을 즐기면서 출렁다리를 건너서
계곡을 따라 내려가서 돌축대가 있는 다소
험한 곳을 통과하자 폭포소리가 들려왔다.
그림같은 보경사계곡과 돌축대구간
은폭으로 불리는 은폭포에 도착한 것이다.
은폭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풍경사진을 찍기 힘들 정도였다.
은폭
은폭의 어원은 좀 에로틱한데 보경사에서
여덟번째 폭포이다. 보경사계곡 12 폭포
가운데 8개는 출렁다리 아래쪽에 있지만,
나머지는 상류쪽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은폭 주변풍경
은폭을 구경한 후 7분 정도 하산하여
계곡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건너서 조금
더 내려가자 우척봉 갈림길이 나타났다.
우척봉 갈림길과 연산폭포 상단 전망바위
우척봉 갈림길을 거쳐 약간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도중에 연산폭포 상단에 있는
전망바위가 보였다. 등산로를 벗어나서
전망바위쪽으로 내려가자 까마득한 암벽
(학소대?)이 양쪽으로 눈 앞에 펼쳐졌다.
연산폭포 주변 암벽
연산폭포 상단과 하단
연산폭포 상단 전망바위에 올라서자
아래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장관이었다.
전망바위에서 등산로에 복귀하여 바로
내연산 66번 구조 팻말이 있는 곳에서
왼쪽 높은 바위(비하대?)로 올라갔다.
추모비 2개가 있는 제법 널찍한 바위에
올라서자 발 밑으로 관음폭포 용소와
하산방향 보경사계곡이 조망되었다.
비하대에서 내려본 관음폭포 용소 주변
비하대에서 바라본 주변 암벽
하산방향 보경사계곡
다시 등산로에 내려가서 미끄럽고
비좁아 정체가 심한 벼랑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자 관음폭포가 눈앞에 나타났다.
많은 산객들이 관음폭포를 구경하고 있다.
관음폭포
많은 산객과 피서객들이 관음폭포를
구경하고 있어 진행이 힘들 정도였다.
관음폭포에서 위쪽 현수교를 건너자
12폭포 중 가장 크다는 연산폭포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고 있었다.
연산폭포
폭포수가 쏟아지는 연산폭포 용소는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다.
현수교와 관음폭포 용소주변
연산폭포에서 다시 현수교를 건너서
계속 하산하자 무풍폭포와 잠룡폭포
안내문이 잇따라 보였지만 폭포들은
계곡 깊은 곳에 있어 보이지 않았다.
연산폭포에서 8분쯤 거리, 보현암을
거쳐 삼보폭포와 보현폭포 안내문을
지나자 상생폭포에 도착하였다.
보현암
상생폭포로 내려가면서
상생폭포
예전에 쌍둥이폭포, 쌍폭 등으로 불렀지만
지금은 상생폭포로 통용되고 있다고 한다.
뒤돌아본 상생폭포
상생폭포에서 다시 한 번 더위를 식히고
20분 정도 하산하자 보경사에 도착했다.
상생폭포에서 보경사로 내려가면서
보경사
보경사의 다양한 풍경
보경사는 602년 신라 진평왕때 왜구의
침입을 막고 삼국통일을 염원하면서
큰 못을 메우고 창건하였다고 한다.
♣
포항시 송라면 중산리 보경사 상가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보경사 매표소 오른쪽→사령고개→
문수봉→삼지봉→미결등→출렁다리→은폭→
→관음폭포→연산폭포→보현암→상생폭포를
거쳐 보경사를 관람하고 다시 주차장까지 원점
회귀하는데 휴식시간 포함 6시간 소요되었다.
"비가 많이 내릴 경우 계곡산행을 삼가합시다."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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