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에 억새로
유명한 창녕 화왕산을 산행하였다.
창녕 화왕산 억새밭
화왕산 정상
화창한 가을날씨에 경남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군립공원 자하곡 매표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도성암→제3 등산로→화왕산→화왕
산성 동문→ 허준 세트장→ 관룡산→용선대
→관룡사를 거쳐 옥천매표소로 하산하였다.
화왕산 - 관룡산 등산지도
자하곡 화왕산군립공원 표석
자하곡에서 송현고분군을 바라보면서
식당이 즐비한 2차선 도로와 좁은 길을
계속 올라가서, 화왕산 등산안내도에서
왼쪽 다리를 건너서, 제법 경사가 심한
길을 올라가자 도성암에 도착하였다.
도성암 가는 길과 송현고분군
도성암까지는 20분쯤 소요되었다.
도성암
도성암 입구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도성암 담장 끝에 있는
3등산로 이정표에서 짧은 돌계단을
올라가자 소나무 숲길 시작되었다.
3등산로 이정표와 돌계단
소나무가 울창한 부드러운 흙길을
따라서 12분 정도 올라가자 벤치가
있는 1,2등산로 갈림길에 도착했다.
1,2등산로 갈림길 이정표와 등산로 풍경
1,2 등산로 갈림길에서 잠시 완만한
등산로를 지나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15분 정도 올라가자 커다란 소나무와
벤치가 있는 쉼터에 도착하였다.
그런데 쉼터 주변은 태풍 '볼라벤'과
'산바' 때문에 많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넘어져 있어 안타까웠다.
쉼터에서 3분 정도 더 올라가서 '정상
0.3km' 이정표와 쉼터를 계속 지나서
완만한 소나무 숲길을 통과하자 앞이
트이면서 화왕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화왕산 정상(756m)에 도착
자하곡 매표소에서 3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1시간 10분쯤 소요되었다.
화왕산 정상표지석
정상에 올라서자 화왕산성 억새밭을
비롯하여 창녕읍내가 내려다 보였다.
정상에서 바라본 화왕산
정상에서 서문 방향으로 내려가지 않고
능선을 따라 동문 방향으로 진행하였다.
동문으로 진행하면서 바라본 화왕산 정상
화왕산성 동문과 관룡산이 보인다.
진행방향 능선길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진행방향 봉우리
억새길을 따라서
지나온 억새길을 뒤돌아보고
다양한 억새밭 풍경
억새에 취하여 걷다보니 천문관측소와
동문 갈림길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했다.
동문과 천문관측소 갈림길 이정표
갈림길에서 바라본 화왕산 억새밭
드라마 허준 촬영세트장이 보인다.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산성을 따라서 동문 쪽으로 내려갔다.
화왕산성
둘레 1.8km 화왕산성에서 임진왜란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의병활동을 했으며,
가야, 신라시대의 토기편과 고려, 조선
시대의 자기편들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억새밭을 쉬엄쉬엄 걷다보니 정상에서
동문까지 걷는데 30분이나 소요되었다.
동문에서 바라본 억새밭
화왕산성 동문과 이정표
동문을 빠져나와 널찍한 길을 6분쯤
진행하자 허준 세트장에 도착하였다.
동문에서 허준 촬영세트장에 도착
드라마 허준 촬영세트장
화왕산 세트장은 약 12년 전에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허준' 뿐만 아니라 '상도'
'대장금' 같은 드라마와 영화촬영지라고
세트장 앞에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화왕산성과 억새밭을 뒤돌아보고
허준 촬영세트장에서 조금 더 진행하자
고개에 산장과 옥천 매표소 방향 갈림길이
나타났다. 여기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내려
가면 옥천계곡길을 따라서 옥천매표소로
빨리 하산할 수 있지만, 관룡산으로 진행
하기 위해서 계속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
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8분쯤 내려가자
차량차단기와 임도 갈림길이 나타났다.
관룡산으로 진행
등산안내도가 있는 임도 갈림길에서
임도 대신에 능선길을 20분쯤 올라가자
관룡사와 구룡산 갈림길에 도착했다.
구룡산 갈림길과 관룡산 정상
구룡산 갈림길에서 잠시 직진하자
관룡산 정상(754m)에 도착하였다.
관룡산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는데
나무가지 때문에 조망은 별로였다.
관룡산에서 용선대로 하산하는 길은
헬기장 끝의 시그널이 많이 달려있는
나무가지 밑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관룡산에서 용선대로 하산하는 길
헬기장 가장자리에서 용선대 방향으로
5분 정도 계단길을 내려가서 바위길을
지나자 잇따라 나타나는 전망바위에서
구룡산과 밑으로 관룡사가 조망되었다.
전망바위에서 구룡산이 보인다.
관룡사
관룡산 정상에서 35분 정도 쉬엄쉬엄
하산하자 용선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용선대
용선대에는 보물 제295호로 지정된
석조석가여래좌상이 있다. 입가에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는 이 불상은 통일신라
시대인 722년경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석조석가여래좌상은 어디를 바라볼까?
용선대 석조석가여래좌상
용선대에서 관룡사까지는 7분 정도
소요되었는데, 이 길에는 산객 뿐만
아니라 가족 나들이객도 많았다.
용선대에서 관룡사 가는 길
관룡사에 도착
대웅전을 비롯하여 4점의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하고 있는 관룡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유서깊은 절이라고 한다.
관룡사 대웅전
관룡사는 원효대사가 제자와 함께 백일
기도를 마친 날에 화왕산 정상 연못에서
승천하는 아홉 마리 용을 보았다고 하여
觀(볼 관)龍(용 용)사라고 명명하였으며,
뒷산은 구룡산이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관룡사 약사전과 삼층석탑
관룡사를 관람하고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자 포장도로에서 조금 벗어난
아래쪽에 한 쌍의 돌장승이 보였다.
관룡사 석장승
화강암으로 툭 튀어나온 뭉툭한 코와
왕방울 눈을 투박하게 표현한 한 쌍의
장승은 불교와 토속신앙이 공존했음을
잘 보여주는 민속자료라고 한다.
석장승에서 10분 정도 더 내려가자
옥천사지 옆에서 옥천계곡을 따라서
계속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였다.
옥천사지는 고려 공민왕때 활동한
신돈이 출가한 절터라고 한다.
옥천계곡길 합류지점
옥천계곡길과 합류해 도로를 조금
더 내려가자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옥천매표소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
경남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군립공원
자하곡 매표소→도성암→제3등산로→
화왕산→화왕산성 동문→허준 세트장
→관룡산→용선대→관룡사를 거쳐 옥천
주차장까지 억새와 관룡사 구경시간,
휴식을 포함 4시간 40분 소요되었다.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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