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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근교산

밀양 종남산 등산코스 (종남산 진달래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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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 했던가?

 

바로 엊그저께까지 화사했던 밀양강변

벚꽃은 바람에 눈가루처럼 흩부려지고

앙상한 가지에 떡잎만 남겨두고 있었다.

 

산행 며칠 전 밀양강변에서 바라본 종남산

 

그렇지만 밀양강둑에서 바라본 종남산은

여전히 분홍빛 진달래로 치장하고 있었다.

 

종남산과 우령산

 

밀양의 안산(案山) 종남산 산행을

밀양시 상남면 보건지소 뒤쪽에서

시작하여 임도 →헬기장 →안부

진달래 군락지 종남산 우령산

갈림길483m봉 우령산을 거쳐

부북면 제대리로 하산하였다.

 

종남산 등산지도(지도원본:산림청/편집)

 

상남면 보건지소(상남면 상남로

1129) 뒷쪽 도로에 도착하자 종남산

이정표 오른쪽에 돌계단이 보였다.

 

돌계단을 올라가서 바로 왼쪽으로

조금 진행하자 등산로에 들어섰다.

 

상남면 보건지소 뒷편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에서 숲길을 5분 정도

올라가자 앞이 트이면서 과수원과

묘지가 있는 개활지에 도착하였다.

 

예림 대동아파트와 시내방향

 

이곳에서 예림 대동아파트 주변을

조망하고 다시 울창한 숲길을 9분쯤

올라가자 오른쪽에 임도가 보였다.

 

임도를 옆 등산로를 따라서 조금

올라가자 '종남산 3.28km' 이정표가

있는 지점에서 임도와 합류하였다.

 

등산로와 진행방향 임도

 

그런데 상남보건지소 뒷편에 있는

이정표에도 종남산 거리가 3.28km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20분 정도 힘들게

올라 온 여기에도 3.28km라니...?

 

아무튼 여기에서 5분 정도 널널하게

임도를 따라 진행하여 임도 왼쪽으로

산길을 잠시 올라가서 묘지를 지나자

빙 돌아온 임도와 다시 합류하였다.

 

임도에서 헬기장으로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가 삼지창처럼

보이는 이정표에서 종남산 정상까지

조금 돌아가지만(2.13km) 편한 왼쪽

임도 대신에 거리(1.66km)는 짧지만

제법 빡센 헬기장쪽으로 올라갔다.

 

'헬기장 1200m 안내판' 바로 뒤에서

등산로에 진입하여 다소 가파른 길을

30분쯤 올라가자 헬기장에 올라섰다.

 

헬기장

 

상남보건지소 뒷편에서 헬기장까지

산행하는데 1시간 10분 소요되었다.

 

헬기장에 올라서자 종남산 진달래

군락지가 한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종남산 진달래군락지

 

헬기장에서 안부(능선 삼각지)로

미끄러지듯이 내려가서 침목계단을

올라가자 진달래 꽃길이 시작되었다.

 

안부와 침목계단

 

종남산 진달래 꽃길

 

진달래 꽃길에서 바라본 밀양

 

종남산 진달래

 

활짝핀 진달래꽃을 구경하면서

우령산 갈림길을 지나서 조금 더

올라가자 종남산 정상에 올라섰다.

 

종남산(663m) 정상 남산봉수대

 

종남산은 자각산(紫閣山)이었는데,

밀양 남쪽에 있어 남산으로 불리다가

종남산(終南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종남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밀양시가지,

특히 밀양강이 사방으로 휘감아 돌면서

내려가는 삼문동 물돌이는 일품이었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밀양시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삼문동은

주거단지와 상업지역 등으로 개발

되었지만 자연 그대로 보존했으면

밀양의 더 큰 자산이 되었을텐데...

 

물돌이동 삼문동과 사포산업단지

 

정상 서쪽 진달래군락지

 

종남산에서 바라본 우령산(596m)

 

종남산 정상에서 우령산으로 진행

하기 위해서 진달래 꽃길을 따라서

우령산 갈림길로 되돌아 내려갔다.

 

진달래꽃길을 따라서

 

종남산에서 바라본 밀양 상남들녘

 

종남산 남쪽 남산리

 

종남산 진달래군락지

 

우령산 갈림길

 

진달래밭 가운데쯤에 있는 갈림길에서

마흘리고개와 우령산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서 조금후 진달래 꽃길을 벗어나자

소나무가 울창한 능선길이 시작되었다.

 

마흘리고개와 우령산 방향으로

 

진달래 군락지를 벗어나서 능선길을

따라서 10분쯤 내려가자 꽃새미마을

갈림길에 도착하였고, 다시 10분 정도

능선길을 따라서 '종남-4'번 위치번호

말을 거쳐 평범한 483봉에 도착했다.

 

능선길과 꽃새미마을 갈림길

 

소나무 둥치 아래에 작은 하얀 팻말이

없었으며 모르고 지나칠 483m봉에서

12분쯤 능선길을 계속 진행하자 암봉

우측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타났다.

 

483봉을 지나서 첫 번째 계단을 통과

 

계단을 올라가자 밀양시기지가 다시

조망되었고, 10분 정도 더 올라가자

우령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였다.

 

두 번째 계단과 전망대

 

두 번째 계단을 올라가자 전망대에서

종남산과 밀양시내가 잘 조망되었는데,

여기에서 삼문동이 더 뚜렷하게 보였다.

 

종남산과 헬기장이 있는 작은 봉우리

 

우령산에서 당겨본 종남산

 

우령산에서 바라본 밀양

 

삼문동 물돌이가 뚜렷하다.

 

계단위 전망대에서 몇 걸음 진행하자

종남-3번 위치푯말을 거쳐 곧 우령산

정상표지석과 갈림길에 도착하였다.

 

우령산 정상과 이정표

 

우령산 정상에서 오른쪽은 마흘리고개,

왼쪽길은 신생마을로 하산하는 길이다.

 

우령산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18분 정도

내려가자 묘지와 후사포리 방향 갈림길,

'종남-2번' 위치번호 푯말이 나타났다.

 

그런데 후사포리로 내려가는 길에는

사람의 발자취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하산길 풍경

 

'종남-2번' 위치푯말에서 완만한 능선

길을 5분쯤 진행, 백안지갈림길을 거쳐

마흘리고개 이정표 방향으로 5분 정도

더 진행하자 Y자 갈림길이 나타났다.

 

이정표가 없는 Y자 갈림길에서 길이

좋은 마흘리고개 방향의 비슬지맥을

버리고 오른쪽 제대리쪽으로 내려가자

잡목이 무성해서 등산로가 희미해졌다.

 

아무튼 Y자 갈림길에서 5~6분쯤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자 조금 뚜렷한 길이 시작

되었고, 3분쯤 후 송전탑에서 왼쪽으로

10분 정도 내려가자 농협 밀양물류센터

공사가 진행중인 제대리에 도착하였다.

 

Y 갈림길에서 제대리 방향 희미한 길

 

밀양시 부북면 제대리에 하산하여

마을쪽으로 들어가자 점필재 김종직

(1431~1492) 선생의 생가, 추원재에

도착했는데, 추원재 가는 길에 있는

제대리 느티나무도 볼만하였다.

 

제대리 느티나무

 

 

밀양시 상남면 보건지소 뒤쪽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임도→헬기장

안부진달래 군락지종남산 정상

우령산 갈림길→483봉우령산을

거쳐 부북면 제대리까지 산행시간은

휴식시간을 포함 4시간 소요되었다.

 

 

산행 시작지점과 하산지점은 밀양역

이나 밀양시외버스터미널과 가깝고,

시내버스 배차간격이 길므로 택시를

이용하는것이 편하고 경제적이다.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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