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비로봉 등산코스 (상원사 - 적멸보궁 - 비로봉 등산로)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에 걸쳐 솟아있는

오대산(1563m)을 찾아 상원사에서 시작해

비로봉까지 짧은 산행과 단풍을 즐겼다.

오대산 상원사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북쪽으로 진행하여

월정사를 거쳐  단풍으로 물든 깊은 계곡으로

계속 빨려 들어가자 해발850m 지점에 위치한

오대산 상원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 도착했다.

상원사와 오대산의 가을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상원탐방지원

센터에서 산행을 시작→상원사→중대 사자암

→적멸보궁→비로봉 정상에서 다시 상원탐방

지원센터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로 산행했다.

오대산 비로봉 등산지도

 

월정사 입구부터  많은 차량들로 비좁은

계곡길을 따라  힘들게 도착한 상원탐방

지원센터 앞은 많은 단풍객들로 붐볐다.

상원탐방지원센터에서 상원사로

 

상원탐방지원센터에서 상원사로 올라가는

길목에 생소한 모양의 돌탑이 눈에 들어왔다.

상원탐방지원센터와 이정표

 

피부병으로 고생한 조선 7대왕 세조(世祖)가

목욕할 때 의관을 벗어 걸어 놓았던 관대걸이

라고 설명되어 있었다. 수양대군에서 왕이 된

세조는 수많은 명산계곡을 오염시킨 것 같다?

관대걸이

 

아무튼 탐방지원센터에서 단풍으로 물든

길을 300m쯤 올라가자 상원사에 도착했다.

상원사에 도착

 

신라시대인 서기 705년에 창건되었다는

오대산 상원사는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과 국보 221호인 문수동자좌상 등의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한 불교 성지이다.

상원사 석탑

 

상원사에서 세조대왕은 문수동자 덕분에

피부병을 고쳤고, 한 마리 고양이 때문에

자객으로부터 목숨까지 구했다고 한다.

상원사 문수전

상원사 동종과 비천상

상원사에서 바라본 오대산의 가을

 

상원사를 벗어나서 돌계단을 올라가자

적멸보궁 가는 길은 단풍이 절정이었다.

사자암과 적멸보궁, 비로봉 가는 길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

단풍이 원색으로 빛나고 있다.

울창한 전나무 숲길도 지나고

 

상원사에서 붉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면서

15분쯤 올라가자 중대 사자암에 도착했다.

중대 사자암에 도착

 

중대 사자암은 오대를 상징하는 오층 건물이

특이했으며, 적멸보궁의 수호 암자라고 한다.

중대 사자암

 

오대산(五臺山)은 가운데 중대 사자암을

비롯해 동대 관음암,  서대 수정암, 남대

지장암, 북대 미륵암 등의  오대(五臺)가

연꽃잎처럼 원형을 그리고 있다고 한다.

중대 사자암의 가을

 

중대 사자암에서 적멸보궁까지는 10분쯤

소요되었고 단풍 빛깔은 정말 아름다웠다.

사자암에서 적멸보궁으로

원색으로 빛나는 적멸보궁 가는 길

적멸보궁 입구에 도착

 

적멸보궁 입구에서 적멸보궁은 일단

패스하고 비로봉으로 곧장 올라갔다.

데크길과 공원지킴터를 지나서

 

적멸보궁 입구 계단 아래에서 데크길과

공원지킴터, 탐방객 수 계측기를 지나서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가자 비로봉 1.1km

이정표에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됐다.

비로봉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풍경

하늘을 향해 뻗은 주목

 

적멸보궁 입구에서 50분 정도 힘겹게

올라가자 비로봉 정상에 도착하였다.

오대산 비로봉 정상표지석(1563m)

오대산 비로봉 정상 풍경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자 청명한 가을날씨

덕분에 동쪽으로 강릉과 선자령 뿐 아니라

북쪽으로는 37km 거리 설악산까지 보였다.

상왕봉과 두로봉으로 이어지는 오대산

강릉과 황병산이 보인다.

멀리 동쪽으로 보이는 강릉

선자령 풍력발전단지가 보인다.

북쪽으로 보이는 설악산 서북능선

 

비로봉에서 상왕봉과 북대 미륵암 쪽으로

하산할 계획이었지만 일몰시간이 가까워져

 올라온 등산로를 따라서 하산을 시작했다.

다시 상원사 방향으로 하산

 

비로봉에서 내려오는 길에 올라갈 때

그냥 지나친 적멸보궁을 관람하였다.

적멸보궁

 

적멸보궁은 불상이 없는 대신에 부처님

진신 사리를 모시고 있는 성지라고 한다.

적멸보궁에서 중대 사자암으로

 

적멸보궁에서 뚜껑이 닫혀있는 용안수

(龍眼水)를 거쳐 중대 사자암에 도착했다.

다시 중대 사자암에 도착

중대 사자암과 단풍

 

중대 사자암 입구에서 상원사로 곧바로

내려가지 않고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갔다.

사자암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하산

중대 사자암에서 계곡 방향 계단

전나무와 단풍

 

중대 사장암에서 돌계단을 따라 얼마간

내려가자 다리가 있는 계곡에 도착했다.

다리와 중대 사자암 표석

화물용 모노레일과 계곡

단풍

 

중대 사자암 화물용 모노레일이 시작

되는 곳에서 임도를 12분쯤 내려가자

다시 상원탐방지원센터에 도착했다.

상원탐방지원센터로 내려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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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탐방지원센타에서 오대산 산행을

시작→상원사→중대사자암→적멸보궁

→비로봉 정상에서 다시 상원탐방지원

센터까지 산행은 3시간쯤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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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사 축대와 중대 사자암, 적멸보궁

주변의 다람쥐들은 다른 산에 서식하는

종족과 달리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

2015년 10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