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물들면 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고 하는 금수산(錦繡山)은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에 걸쳐 1016m 높이로
솟아 있으며,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한다.
금수산 전경
이른 아침에 금수산을 향해 출발하면서
이미 시들어 버린 단풍 대신에 올겨울 첫
눈꽃 산행을 은근히 기대했지만 따뜻한
날씨에 눈꽃이 이미 녹아버려 아쉬웠다.
망덕봉 하산길에 바라본 금수산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서 금수산 산행을
시작하여 폭포갈림길→금수산→망덕봉→
용담폭포를 거쳐 다시 상천리로 하산했다.
금수산 등산지도(출처:?/일부편집)
상천휴게소 주차장에서 백운동교를 건너
산수유 열매가 붉게 익은 마을길을 7분쯤
쭉 진행하자 보문정사 입구에 도착했다.
상천리 백운동교
보문정사와 망덕봉
보문정사 입구에서 차량 차단기를 지나서
5분 정도 과수원 옆길로 올라가자 커다란
용담폭포 표석과 갈림길이 앞에 나타났다.
용담폭포 표지석과 갈림길
보통은 이 용담폭포 갈림길에서 폭포를
먼저 구경하지만 폭포 대신 오른쪽 방향
금수산 쪽으로 먼저 올라가기 시작했다.
폭포 갈림길에서 금수산 방향으로 올라
가서 3~4분 간격으로 계단 두 곳을 통과
하자 동문재라 불리는 고개에 올라섰다.
금수산 방향 등산로 풍경
고개를 넘어가서 비탈면으로 쭉 이어지는
등산로를 10분쯤 올라가자 계곡 여기저기에
옛 집터 같은 축대가 보였다. 집터에서 조금
올라가자 금수산 1.5Km 이정표와 마주쳤다.
금수산 1.5km 이정표에서 6분쯤 올라가자
경사가 심해지면서 긴 계단이 시작되었다.
가파른 계단과 금수산 1.1km 이정표
눈이 얼어 붙어서 미끄럽고 길고 긴 계단과
경사가 심하고 울퉁불퉁한 비탈길을 잇따라
올라가서 작은능선에서 비탈면을 따라 잠시
직진하자 금수산 1.1km 이정표와 마주쳤다.
눈 덮인 등산로
금수산1.1Km 이정표에서 왼쪽의 비탈길
쪽으로 올라가자 금수산삼거리까지 25분
정도 한 줄기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금수산 삼거리
금수산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여
바위절벽 아래를 지나자 가파른 비탈길이
계속 이어졌다. 하늘을 향해 솟은 입석이
간간히 보이는 오르막을 8분쯤 올라가서
14-3번 위치번호 팻말을 지나자 조금후에
정상 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다가섰다.
정상으로 치고 올라가는 등산로
등산로 주변 풍경
능선을 바로 직전에서 왼쪽 바위를 타고
올라가서 조금 진행하자 정상이 보였다.
금수산 정상
상천리에서 전망대와 계단 공사로 혼잡한
금수산 정상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금수산에서 바라본 안개낀 청풍호와 월악산
월악산 영봉
구름 위에 솟아 있는 월악산 영봉
동쪽으로 소백산이 보인다.
신선봉, 동산 방향
멀리 월악산과 망덕봉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진행방향 능선
금수산 정상에서 20분 정도 조망을 즐기고
아이젠을 착용하고, 망덕봉으로 진행했다.
신선봉을 바라보고 하산을 시작
금수산 정상에서 계단과 비탈길을 번갈아
내려가서 다시 철제난간을 잡고 올라가서
계단을 타고 바위봉우리를 통과하자 단양
상학마을 갈림길, 살바위고개에 도착했다.
암봉을 거쳐 살바위고개에 도착
암봉에서 뒤돌아본 금수산 정상
살바위고개에서 다시 바위를 타고 조금
올라가자 부드러운 능선이 시작되었다.
망덕봉으로 진행하는 능선길
살바위고개에서 눈으로 뒤덮인 부드러운
능선길을 20분 정도 진행하여 얼음골재를
거쳐 다시 10분 정도 오르막길을 올라가자
상천리 갈림길과 망덕봉 정상에 도착했다.
망덕봉 정상(926m)
망덕봉 정상은 조망이 트이지 않아서
곧바로 상천리로 하산을 시작하였다.
망덕봉에서 상천마을로 하산
망덕봉에서 상천주차장 방향으로 6분쯤
하산하자 왼쪽으로 전망이 조금 트였다.
눈을 뒤집어쓰고 있는 소나무
금수산 정상이 보인다.
금수산 정상을 바라보고, 제법 부드러운
등산로를 17분쯤 하산하여 부처댕이봉이
보이는 전망바위를 거쳐 상천주차장1.8km
이정표를 지나자 계단과 암릉이 나타났다.
부처댕이봉과 알봉
계단과 암릉이 시작된다.
독수리바위를 조망하고 암릉과 계단을
내려가자 험남한 암릉이 계속 이어졌다.
독수리바위가 보인다.
왼쪽 족두리바위와 독수리바위
까다롭고 험하지만 가끔 조망이 트이는
암릉 구간을 요리조리 요령껏 내려가자
상천주차장 1.3km 이정표에 도착했다.
암릉지대
이정표상 500m쯤 거리인 암릉구간을
하산하는데 30분 가까이 소요되었다.
암릉에서 바라본 왼쪽 금수산과 부처댕이봉
당겨본 부처댕이봉
암릉지대를 벗어나서
아무튼 상천주차장 1.3km 이정표에서
조금 더 진행하자 낭떠러지 가장자리
에서 왼쪽 아래쪽에 선녀탕이 보였다.
선녀탕 위쪽 정낭골
선녀탕과 용담폭포
선녀탕을 바라보고 철제 난간과 계단을
내려가자 용담폭포 전망대가 나타났다.
철제 난간과 계단
계단에서 바라본 상천리와 가은산
용담폭포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수산
금수산과 선녀탕
선녀탕과 용담폭포
전망대에서 다시 계단을 따라 계곡으로
내려가서 나무다리를 건너 계곡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자 용담폭포에 도착했다.
용담폭포 아래 계곡으로 하산
용담폭포
용담폭포를 구경하고 15분 정도 내려가자
다시 상천주차장에 도착해 산행을 마쳤다.
하산한 암릉이 가운데 일직선으로 보인다.
보문정사 앞에서 돌아본 망덕봉
♧
제천시 수산면 상천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폭포 갈림길→금수산→망덕봉→
암릉→용담폭포를 거쳐 상천주차장으로
하산하는 금수산 산행은 휴식시간 등을
포함하여 모두 5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2015년 12월
【Tip】
왼쪽 망덕봉과 금수산(2015.4월 괴곡성벽길에서)
♧
겨울 산행 시 아이젠, 스패츠, 랜턴,
여벌 옷 등 산행준비를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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