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주말에 오랜만에 집 앞
온천천에서 산책을 즐겼습니다.
오전이라 그런지 아직 산책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구청에서 온천천변에 꽃밭을 만들어
산책하는 발걸음을 더 가볍게 합니다.
온천천 산책로에 억새가 한창입니다.
물가에서 억새도 꽃을 피웠네요...
날씨가 추워지자 바글거리던
물고기가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늦가을 온천천에서 잉어 한 쌍이
한가롭게 헤엄치고 있습니다.
왜가리 녀석은 목을 잔뜩 움츠리고
무슨 생각에 깊이 빠져 있을까요...?
점심거리를 장만한 녀석도 있네요.
부산대 지하철역 아래에서 하루
종일 기타 치고, 노래 부르고, 나팔을
부는 친구들은 지치지도 않나요.
부산대역에서 장전역 방향으로
바쁠 것 없는 걸음을 옮겨 갑니다.
가을빛에 물든 온천천에 전시되어
있는 여러 가지 조형물이 보입니다.
금정 문화축제 유등이라고 합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온천천으로 내려가
장전역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등을 즐기고 있습니다.
징과 꽹과리 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우아한 동래 학춤을 추는 이들이
하늘로 높이 날아오를 듯하네요.
악어가 범선을 쫒고 있나요...?
물고기들도 온천천의 늦가을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온천천 물속에도 물 위에도
여러 물고기들이 가득하네요.
악기를 연주하는 동물들도 있네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각종
지역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만
코로나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코로나와 감기 조심하세요.~~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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