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와 양산시에 걸쳐 솟아 있는
금정산에는 하늘에서 금빛 물고기 한 마리가
내려와서 노닐었다는 산정 우물이 있다.
금정산 최고봉은 고당봉(801m)이며
국내에서 가장 큰 산성이라는 금정산성이
금정산 능선과 계곡에 축성되어 있다.
☆
금정산성 동문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을
시작해→동문→3망루→4망루→의상봉→
원효봉→북문→세심정→고당샘→금샘을
거쳐 고당봉에서 범어사로 하산하였다.
온천장 지하철역 건너편에서 203번 시내
버스를 타고 동문 버스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산행 채비를 마치고 동문으로 올라갔다.
동문을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널찍하고
숲이 울창한 등산로를 15분 넘게 올라가자
3망루 0.45km 이정표가 눈에 들어왔다.
여기에서 널찍한 등산로를 버리고 3망루
이정표를 따라 좁은 산길을 잠시 진행하자
왼쪽으로 올라가는 두 갈래 길이 보였다.
두 갈래 길 가운데 오른쪽 길을 따라 나비
바위를 보려 올라갔지만 나비 바위는 크게
자란 나무들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나비 바위 뒤쪽으로 내려가서
어렵게 나비 바위를 촬영하고 다시 산길로
돌아와서 1분 거리인 3망루로 진행했다.
벼랑에 매달려 있는 3망루에 올라서자
서쪽을 제외한 삼면으로 조망이 확 트였다.
3망루에서 되돌아 나와서 오른쪽으로
나지막한 산등성이를 넘어가자 의상봉과
무명바위 일대가 다시 눈에 들어왔다.
금정산과 주변 풍경을 즐기면서 진행하자
남산동 방향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내려섰다.
유월의 화창한 풍경을 즐기면서 남산동으로
하산하는 갈림길을 거쳐 산성을 따라 이어진
등산로를 쭉 올라가자 4망루에 도착하였다.
4망루를 지나서 다시 널찍한 등산로를
버리고 산성을 따라 의상봉으로 올라갔다.
날카로운 바위를 붙잡고 의상봉에 올라서자
역시나 사방으로 환상적인 조망이 펼쳐졌다.
암봉인 의상봉에서 내려와서 산성을 따라
안부에서 다시 널찍한 등산로와 합류하여
10분쯤 올라가자 원효봉 정상에 도착했다.
원효봉에서 북문까지는 13분쯤 소요되었다.
북문을 지나서 세심정에서 목을 축이고
고당봉을 향하여 15분쯤 올라가자 등산로
오른쪽에 위치한 고당샘에 도착하였다.
여기에서 고당봉으로 바로 올라가지 않고
고당샘 앞을 지나서 금샘을 먼저 찾아갔다.
고당샘에서 금샘으로 가는 길에 갈림길을
두 차례 마주쳤는데, 그때마다 금샘 가는 길
팻말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자 금샘을
볼 수 있는 바위에 걸린 밧줄과 마주쳤다.
밧줄을 붙잡고 겹겹이 쌓여 있는 바위를
올라가자 금정산의 상징인 금샘이 보였다.
먼 옛날에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서 금샘에서 놀았다고 한다.
한동안 금샘을 구경하고 다시 밧줄을 타고
내려와서 산길을 쭉 올라가서 고당봉 0.3km
이정표를 따라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조금
더 산행하자 고당봉 북쪽 계단과 마주쳤다.
데크 계단과 원형 계단을 올라가자 거의
반년 만에 금정산 고당봉 정상에 도착했다.
고당봉에서 화창한 초여름 풍경을 즐기고
다시 원형 계단과 거친 내리막 길을 따라서
고당봉 북쪽에 위치한 갈림길로 내려갔다.
고당봉 북쪽의 갈림길에서 3.4km 거리인
범어사까지 하산하는데 45분쯤 소요되었다.
☆
동문 버스정류소에서 산행을 시작해→
동문→3망루→4망루→의상봉→원효봉→
북문→금샘과 고당봉을 거쳐 범어사까지
이어지는 금정산 등산코스는 휴식을 포함
하여 모두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위 금정산 등산지도를 참조하세요.)
2023년 6월 피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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