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산은 진주시와 함안군에 걸쳐 솟아
있는 산으로 7부 능선에는 보물로 지정된
높이 5m쯤 되는 거대한 마애불이 있다.
웅산이라고도 불린 방어산에서 보이는
황금빛 들녘과 남강 풍경은 장관이었다.
☆
함안 군북면 하림리 마애사에서 산행을
시작→마애불→방어산 정상→마당바위
→483m봉에서 다시 방어산 정상을 거쳐
희망이 고개에서 마애사로 하산하였다.
함안 하림리 낙동마을 뒤편, 방어산 동쪽
기슭에 위치한 마애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하기 전에 마애사를 관람하였다.
가을빛이 짙어가는 마애사 풍경을 즐기면서
명부전을 지나서 극락보전 앞으로 올라갔다.
극락보전 왼쪽의 돌계단을 올라가서 산령각
왼편으로 돌아가자 마애불, 방어산 이정표가
보이면서 돌탑 사이로 등산로가 시작되었다.
마애사에서 방어산 7부 능선에 위치한
마애불까지 계단길이 18분쯤 이어졌다.
정식 명칭이 방어산 마애약사여래삼존
입상인 마애불은 보물 제159호로 지정된
소중한 불교문화재로 서기 801년에 제작
되었다는 글자까지 새겨져 있다고 한다.
왼손에 약그릇 들고 병을 고쳐주는 약사
여래 양옆에는 해와 달을 상징하는 보살이
서 있는 삼존 입상이 암벽에 새겨져 있다.
마애불에서 왼쪽 50m 지점의 높은 암벽
밑에는 비로자나 부처가 자리 잡고 있었다.
비로자나 부처에서 다시 마애불로
되돌아와서 오른쪽 돌계단을 올라가자
방어산 정상까지 능선길이 이어졌다.
마애불 뒷편 산등성이에서 능선길을
10분쯤 진행하자 삼거리와 마주쳤다.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여 제법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가서 안부에서 다시
능선길을 올라가자 헬기장이 나타났다.
헬기장을 지나서 조금 후에 짧지만 거친
오르막 구간을 올라가자 곧 정상이었다.
방어산 정상석 뒤쪽에서 왼쪽으로 암벽
틈으로 내려가서 잇따라 마주치는 계단과
삼거리를 지나자 마당바위에 도착했다.
널찍한 마당바위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마당바위 입구 삼거리에서 483m봉 쪽으로
가파른 길을 내려가자 반송과 마주쳤다.
등산로에 축 늘어진 반송 가지 아래를
지나서 널널한 능선길을 진행하자 조금
후에 난간이 설치된 암반이 나타났다.
암반을 지나자 조금 후에 관음사와 가덕
마을 갈림길이 있는 483m봉에 도착했다.
483m봉에 도착하자 서쪽으로 진주 지수
들녘과 남강, 뒤쪽으로는 지나온 방어산
정상과 마당바위 벼랑이 한눈에 보였다.
483m봉에서 풍경을 즐긴 다음에
다시 방어산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방어산 정상에서 마애사 방향으로
진행하여 헬기장과 안부를 거쳐 다시
마애불로 가는 삼거리에 도착했다.
삼거리에서 마애불 방향으로 가지 않고
직진 방향으로 내려가서 능선길을 5~6분
더 진행하자 사거리 갈림길이 나타났다.
마애사와 관음사로 하산길이 나뉘는
희망이 고개에서 왼쪽 마애사 방향으로
내려가자 낡은 나무계단에 이어 이따금
수풀에 뒤덮인 등산로가 계속되었다.
희망이 고개에서 20분 정도 하산하여
마애사 청룡상과 윤회의 탑 뒤편 절개지
위에서 오른쪽 물탱크 쪽으로 내려갔다.
마애사로 하산하여 막바지 공사 중인
청룡상과 윤회의 탑을 구경하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방어산 산행을 모두 마쳤다.
☆
함안 군북 마애사에서 산행을 시작→
마애불→방어산 정상→마당바위→483m봉
→방어산 정상→희망이 고개에서 마애사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는 휴식 시간 등을 포함
하여 모두 3시간 30분쯤 소요되었다.
(방어산 등산지도를 참조하세요,)
2023년 10월 피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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