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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원동 비석봉 등산코스 하얀 꽃잎이 봄바람에 흩날리는 원동 매화밭을 지나서 비석봉을 찾아갔다. 양산 낙동강변에 솟아 있는 비석봉은 이정표가 하나도 없는 자연 그대로의 희미한 등산로에 급경사 구간이 많은 산이지만 조망과 산세는 아름다웠다. 양산 원동면 용당리 당곡마을회관에서 산행을 시작하여→옛 채석장→244m봉→ 안부→574m봉→바람재→비석봉을 거쳐 당곡마을로 원점 회귀 산행을 즐겼다. 매년 3월이 되면 개최되는 원동 매화축제가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취소되어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원동교에서 비석봉을 바라보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진행할 산줄기를 머릿속에 미리 새기고 당곡마을회관에 도착했다.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당곡마을회관에서 비석봉(561m) 산행을 곧바로 시작하였다. 당곡마을회관 오른쪽 옆길.. 더보기
가덕도 외양포 일본군 포진지 가덕도 남단에 위치한 아름답고 작은 갯마을인 외양포에는 일제 침략의 잔재인 일본군 포진지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 1904년 러일전쟁 때 일본군은 외양포에 대한해협 일대의 군사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민가 64호를 강제로 퇴거시키고 군사기지를 만들어 포병부대를 주둔시켰다고 한다. 일본군 포진지를 둘러보고 안내문들을 읽으면서 놀라운 사실은 1904년은 일제에 대한제국의 통치권을 빼앗긴 1910년 경술 국치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일제가 민가를 쫓아내고 군사기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곳 변방의 외딴섬까지는 대한제국의 통치권이 미치지 못했는지 혹은 위정자가 눈을 감고 덮어 둔 것인지, 아니면 나라에 힘이 모자라서 일본군이 자기들 마음대로 민가를 쫓아내고 포진지를 만들었는지... 강제로 쫓겨난 64호의 주민들은 어디.. 더보기
섬 아닌 섬 부산 가덕도 연대봉 등산코스 부산신항 건설로 섬 아닌 섬이 된 가덕도는 신공항 건설 문제로 최근에 전국적인 이슈지역으로 부상했다. 거가대교로 부산과 거제도를 이어주는 가덕도에는 최고봉인 연대봉을 비롯하여 남해와 낙동강 하구 일대의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는 산행코스와 갈맷길이 있다. 가덕도 대항고개(지양곡)에서 시작→ 연대봉→어음포곡→매봉→누릉령→누릉능 →어음포→희망정을 거쳐 대항새바지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 산행을 즐겼다. 대항고개에서 긴 계단을 올라가서 거제도와 거가대교를 조망하고 20분 정도 산행하자 쉼터에 도착하였다. 쉼터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15분쯤 더 올라가자 연대봉 정상에 도착했다. 연대봉 정상 바로 아래쪽에는 암봉이 우뚝 서 있으며, 정상에는 임진왜란 때 조선을 침략하는 왜군 1진의 왜선들을 제일 먼저 발견했다는 .. 더보기
큰오색딱따구리 참나무 숲에 오가는 바람소리만 이따금 들려오는 고요한 산속에 딱딱... 적막을 깨며 들려오는 나무 쪼는 소리 소리를 좇아 눈길을 따라가니 십여 일 전에 처음 만났던 큰오색딱따구리 처음 만났던 근방 고목나무에서 오는 이 무심하게 제 할 일에만 정신이 팔려 있네... 한굽이를 돌아가자 또 들려오는 나무 쪼는 소리 어라! 요 녀석은 붉은 머리가 아니네. 암컷인가...? 작년 가을 경주 오봉산에서 만났던 새끼 딱따구리는 쇠딱따구리는 검은 털에 흰색 무늬만 있었지... 그런데 검은 머리 큰오색딱따구리 세 번째 나무에서 큰 덩치 녹색 털에 붉은 머리 이상한 녀석이 나무를 쪼고 있다.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청딱따구리라 한다. 딱따구리만 좋아하지 말고 자기도 봐 달라는 듯 작은 새 한 마리 옆가지에서 지저귄다. 그러나.. 더보기
창원 진해 장복산 ~ 덕주봉 등산코스 한파와 미세먼지가 번갈아 찾아오는 계절에 제법 쌀쌀하지만 쾌청한 날에 진해 장복산과 덕주봉을 산행하였다. 진해 북쪽에 병풍처럼 길게 솟아 진해를 지키는 장복산에는 수만 그루의 편백나무 군락이 있어 언제나 피톤치드가 가득하고 덕주봉은 꿈틀거리는 암릉으로 유명하다. ♧ 진해 여좌동 구민회관에서 시작하여 →삼밀사→장복산 정상→덕주봉을 거쳐 안민고개에서 경화동 중앙고 삼거리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로 산행을 즐겼다. 진해 구민회관(진해문화센터) 오른쪽의 주차장에서 장복산과 삼밀사를 바라보고 뒤돌아서서 곧바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구민회관 주차장에서 잠시 후에 잇따라 마주치는 갈림길들을 무시하고 직진하여 쭉 올라가자 편백나무 숲길에 들어섰다. 편백나무 숲길을 2~3분 정도 올라가서 T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완만하고 널찍.. 더보기
영남알프스 간월재 ~ 간월산 등산코스 한파가 물러나고 날씨가 따뜻해지자 불청객 미세먼지가 다시 찾아와서 말썽을 피우는 겨울날에 간월산을 찾아갔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에 솟아 있는 간월산은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드넓은 억새밭인 간월재로 더욱 유명하다. ♧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억리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시작→홍류폭포→간월재 →간월산 정상→선짐재에서 다시 복합웰컴 센터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로 산행하였다. 등억온천단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 센터 주차장에서 바라본 간월산 하늘은 쾌청했지만 미세먼지가 염려되었다. 간월산은 십여 차례 올랐지만 간월산만을 산행지로 하는 산행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지나쳐서 여유로운 등산로를 13분 정도 느긋하게 올라가자 홍류폭포 갈림길에 도착했다. 갈림길에서 2분쯤 거리인 홍류폭포는 거대한 고드.. 더보기
세계문화유산 경주 남산 등산코스 (용장골~금오봉~포석정) 차가운 북극해 칼바람이 시베리아를 거쳐 한반도까지 몰아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날에 경주 남산을 산행하였다. 신라 천년 왕도 서라벌 남쪽에 위치한 경주 남산은 고위봉, 금오봉을 비롯하여 골짜기마다 많은 불교 유적이 남아 있어 2000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경주국립공원구역에 속하는 명산이다. ♧ 경주시 내남면 용장 1리에서 시작하여→ 용장사지→금오봉→금오정→늠비봉 오층석탑 →부흥사→포석골을 거쳐 포석정 주차장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를 따라 산행을 즐겼다. 용장 1리에서 용장 2길을 따라 5분쯤 쭉 올라가자 용장골 입구에 놓여 있는 출렁다리와 공원 지킴터에 도착했다. 출렁다리를 건너가자 설잠교까지는 강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용장골을 따라 완만한 등산로가 20분쯤 이어졌다. 용장골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에.. 더보기
첫눈 내린 부산 사상 운수사 ~ 백양산 등산코스 간밤에 부산에는 겨울비가 내렸지만 500고지 이상의 높은 산에는 눈이 제법 쌓여있을 듯하여 백양산을 찾아갔다. 백양산(642m)은 부산진구, 사상구, 북구 등을 끼고 부산시내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사상구 모라동 운수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해→운수사→애진봉→유두봉에서 다시 애진봉→백양산 정상→불웅령→만남의 숲→ 대공원 뒤편의 만덕고개에서 어린이 대공원 으로 하산하는 등산코스로 산행을 즐겼다. 모라 주공 4단지 건너편의 백양산 터널 요금소 위쪽에 있는 운수사 입구에서 차도 대신에 숲길을 따라 운수사로 올라갔다. 오른쪽에 계곡을 끼고 숲길을 13분쯤 쭉 올라가서 다시 마주친 차도를 따라서 조금 더 올라가자 운수사에 도착했다. 운수사 주차장에서 높은 계단으로 먼저 올라가지 않고 해우소 건물 안쪽에 있는 보물 제.. 더보기
다대포 두송 반도의 멋진 풍경 코로나 때문에 한적한 두송반도를 처음 찾아 산책을 즐기다가 뜻밖에도 숨겨 놓은 보석 같은 멋진 해안 절경을 감상하였다. 두송반도는 동쪽에 감천항, 서쪽에는 다대포항을 끼고 평균 0.7km의 폭으로 3km가량 남쪽으로 돌출한 반도이다. 두송반도 동쪽과 서쪽 해변 대부분은 항만시설과 조선소 등이 차지해 볼품이 없었지만 반도의 남단 해안가는 빼어난 자연 풍광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 두송 반도 가는 길 ◇ 지하철 1호선 낫개역 4번 출구에서 바닷가 방향으로 10분 정도 내려가서 두송중학교 정문을 지나서 횡단보도를 건너자 두송반도 입구에 도착했다. 두송반도 입구에는 부산 국가지질공원과 갈맷길 안내도를 비롯해 화장실이 있다. 두송반도 입구에서 1~2분 진행하여 계단과 오르막길을 5~6분쯤 올라가자 두송반도 .. 더보기
가야 왕도 김해 분성산 ~ 수로봉 등산코스 다시 기승을 부리는 코로나19 때문에 산행도 여의치 않아 가까운 김해시내에 솟아 있는 분성산, 수로봉을 찾아갔다. 예전에는 분산(盆山)이라 불렀다는 김해 분성산 정상에는 천문대가 있으며, 정상 남쪽 능선에는 가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분산성이 있다. ♧ 김해 활천고개 삼거리 부근인 가야로 527번 길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봉수대→ 분산성→해은사→분성산 정상→천문대→ 수로봉 정상에서 되돌아서 삼계체육공원 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산행을 하였다. 시내에 위치한 산답게 분성산에는 수많은 등산로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김해시청역과 가까운 활천고개 삼거리 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찾아갔다. 가야로 527번 길 활천고개 등산로 입구 에서 계단을 올라가서 방향을 살짝 틀어 쭉 올라가자 운동시설에 도착하였다. 운동시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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