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를 찾아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산 복천동 고분군과 동래읍성을 찾아서 동래읍성은 임진왜란이 일어날 때 왜군의 1차 공격목포가 되어 송상현 동래부사를 중심으로 장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임란 초기의 격전지였다. 복천동 고분군은 6세기 이전의 가야문화의 번성을 보여주는 200여 기의 지배층 무덤에서 보물 제598호 말머리장식 뿔잔을 비롯하여 1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다고 한다. 맹추위와 칼바람이 물러나고 평상 기온을 회복한 나른한 오후에 복천동 고분군과 동래읍성으로 올라갔다. 동래시장을 지나서 오래전 동래여고 자리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 오른쪽으로 올라가자 복천동 고분군에 도착했다. 복천동 고분군이 있는 구릉에는 한국전쟁 이후에 판잣집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는데, 1969년 주택 수리 중에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복천동 고분군 야외전시장에는 53호 무덤과 54호 무덤이 복원 .. 더보기 양산 천성산 홍룡사 홍룡폭포 폭염이 물러나자 곧바로 찾아온 가을 장마의 기세가 잠시 꺾인 날에 양산 천성산 홍룡사를 찾아갔다. 홍룡사에는 천룡(天龍)이 폭포 밑에 살다가 무지개를 타고 하늘로 갔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홍룡폭포가 있다. 천성산(920m) 자락에 위치한 홍룡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에 원효대사가 낙수사라는 이름으로 창건했다고 한다. 중국 당나라 태화사 천 명의 승려들이 산사태로 매몰될 것 같자 원효대사께서 판자를 던져서 목숨을 구했다고 한다. 원효대사 덕분에 목숨을 구한 천 명의 중국 승려들이 원효대사의 제자가 되어 이 홍룡폭포에서 몸을 씻고 원효대사의 설법을 들어 모두 성인이 됐다고 한다. 원효대사께서 천 명의 승려를 성인으로 득도시킨 천성산의 최고봉은 원효봉이다. 임진왜란 때 모든 건물이 불에 타버린 홍룡사.. 더보기 동백섬과 해운대 해수욕장 & 광안대교의 여름 풍경 (해무) 장마가 남쪽 바다로 잠시 내려가고 폭염이 그 빈자리를 대신 차지한 날에 짬을 내어 해운대 동백섬을 찾았다. 오전 시간에 동백섬 등대 전망대에 도착하자 해운대 해수욕장, 달맞이 언덕 일대는 짙은 해무에 뒤덮여 있었다. 해무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공기가 찬 바다를 지날 때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불청객 해무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달맞이 언덕 일대의 풍경을 시시각각 변화시키면서 서서히 사라져 갔다. 사실 해무(海霧)는 염분이 많아 건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가 또 말썽을 피우기 시작하고 장마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탓인지 해운대 해수욕장은 아직 한산한 풍경이었다. ☆ 제 블방에 오시는 모든 분들!! 코로나 조심하시고 올해 여름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2021년 7월 더보기 천년의 숲 - 함양 상림공원 함양에 들리는 길에 시간이 남아서 천년의 숲으로 알려진 상림을 찾았다. 경남 함양읍에 위치한 함양 상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약 천백 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 불리고 있다. 신라 진성여왕 시절에 함양읍 중앙에 흐르는 위천천에 홍수가 자주 발생하자 당시 함양군 태수로 있던 고운선생께서 강둑을 쌓고,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이렇게 약 천백 년 전에 고운 최치원 선생께서 조성한 함양 상림은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함화루는 함양읍성의 남문이었는데 1932년에 상림으로 이전했다고 한다. 문창후 최선생 신도비는 신라시대 때 강둑을 쌓고 숲을 만들어 홍수를 예방한 고운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비석이다. 늦가을 오후에 1시간 정도 함양 상림을 걸으면서 .. 더보기 태화강 국가정원 (울산) 화창한 5월 초순에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에 잠시 들려 여름으로 달려가는 봄을 즐겼다.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태화강은 1960년대 울산에 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오염이 심해졌는데, 2000년대에 태화강 살리기를 시작해 오폐수 유입을 막고 수질을 개선하여 도심 속의 멋진 강변공원을 만들.. 더보기 도심 속 천년고찰 - 서울 삼성동 봉은사 북상하는 태풍 다나스와 장마 전선이 겹쳐 많은 비가 내리는 부산과 달리 햇살이 비치는 서울에서 잠시 틈을 내어 코엑스 건너편 봉은사를 찾았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 판전(板殿) 코엑스 북쪽 봉은사 입구 우리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동네로 손꼽히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 더보기 부산 태종대 태종사 수국꽃 문화 축제 해마다 여름의 문턱을 막 넘어서면 태종사의 수국축제 소식이 영도다리를 건너 들려왔다. 태종사를 찾은 많은 관람객들 그동안 청초한 수국꽃이 필 무렵에는 태종사를 찾을 기회가 없었는데, 올해는 모처럼 틈을 내어 태종대로 달려갔다. 태종사 대웅전과 수국 태종사 위치도 (Daum 지도) .. 더보기 부산 송도해안산책로~송도해수욕장 구름산책로 봄이 오는 길목에 송도해수욕장을 찾아 해풍을 맞으면서 산책과 햇살을 즐겼다. 장군산에서 바라본 송도해수욕장 부산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근대식 해수욕장으로 1913년에 개장되었지만 해운대, 광안리 등에 밀려 명성이 퇴색했었는데, 2012년부터 .. 더보기 오륙도 스카이워크 ~ 이기대 해안산책로 (해파랑길 1코스) 무술년이 저물어 가는 마지막 주말에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이기대를 찾았다. 무술년 마지막 주말 이기대에서 부산 남구 용호동 해안에 위치한 이기대는 임진왜란 때에 술에 취한 왜장과 함께 물에 빠져 죽은 두 기생의 무덤이 있었다고 하여 이기대(二妓臺)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더보기 꽃무릇 향기 그윽한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 계절의 변화가 느껴지는 화창한 가을날에 전남 영암군 불갑면에 위치한 제18회 불갑산 상사화 축제장과 불갑산을 찾아갔습니다. 불갑산 상사화축제장 육각정 상사화 축제장 가는 길가에도 상사화가 활짝 피어 축제장을 찾는 이들을 들뜨게 했습니다. 상사화 축제장 가는 길 불갑산 상사..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